[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베트남 초대형 복합개발 프로젝트 '롯데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Lotte Eco Smart City)'가 현지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건설 재개에 나선다.
베트남 Vietnam.vn 등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26일 베트남 호치민시 롯데호텔 사이공에서 베트남 부동산 개발사 팟닷(Phat Dat Development Corporation)과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투티엠' 프로젝트 공동 투자 및 개발을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 프로젝트는 지난 2022년 착공식 이후 내외부 사정으로 약 3년간 지연돼 오다 현지 개발업체 팟닷의 참여로 사업이 재개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프로젝트 총사업비는 약 60조 베트남 동(VND. 3조5,100억 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사업 초기 발표된 약 20조1천억동(1조1,700억 원)보다 약 40조동(1조7,750억 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사업 규모가 사실상 3배로 커졌다.
팟닷은 프로젝트의 35% 지분을 보유하는 공동개발사로 참여하며, 전체 6개 개발 필지 가운데 주거시설이 들어서는 2-2, 2-4, 2-6 블록을 롯데와 공동 개발한다. 또, 상업시설이 조성되는 2-1, 2-3 블록의 초고층 빌딩과 4층 규모 상업·서비스 포디움, 지하시설 개발도 함께 맡는다.
롯데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는 신동빈 회장이 해외사업 확대 전략의 핵심 프로젝트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사업이다.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핵심 성장시장으로 판단한 롯데그룹은 유통, 호텔, 식품에 이어 대규모 복합도시 개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부동산 개발을 넘어 주거와 상업, 업무, 호텔, 문화시설을 하나의 친환경 스마트 도시 안에 통합하는 미래형 도시 모델을 구현하는 것으로, 전체 프로젝트는 롯데그룹이 주도하고 일본 미쓰비시와 도시바가 공동 참여하는 형태로 개발된다.
단지는 총 11개 타워로 구성되며 최고 50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과 A+급 오피스, 대형 쇼핑몰, 럭셔리 호텔, 고급 주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거시설은 1,200가구 이상의 고급 아파트와 듀플렉스, 펜트하우스로 구성되며, 중앙호수를 향해 단계적으로 높이를 낮춘 스카이라인 설계를 적용해 조망권과 자연환기를 극대화했다.
롯데건설측은 "롯데 에코 스마트 시티 투티엠은 롯데의 베트남 핵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롯데의 글로벌 개발 경험과 팟닷의 현지 시장 이해가 결합돼 최고 수준의 복합도시를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응우옌 반 닷 팟닷 회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넘어 새로운 투티엠 도시 중심지를 조성하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롯데와의 협력을 통해 현대 베트남 도시개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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