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청년 매입임대주택과 기숙사형 청년주택 등 공공주택 905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번 공급은 서울시가 지난 3월 발표한 청년 주거정책 통합 브랜드 '더드림집+'의 첫 번째 공급 사업으로, 입주자는 주변 시세의 30~50% 수준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모집 규모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849가구와 기숙사형 청년주택 56가구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에는 신규 공급 490가구와 기존 공실 359가구가 포함되며, 신규 물량 가운데 17가구는 이공계 인재 성장주택으로 공급된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가 확보한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 다가구주택, 임대형 기숙사 등을 청년층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방식이다.
기숙사형 청년주택과 이공계 인재 성장주택은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유형이다. 기숙사형은 서울 소재 대학과 대학원에 재학하거나 입학 예정인 학생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며, 이공계 인재 성장주택은 서울지역 대학에서 연구 중인 이공계 전일제 대학원생과 박사후 연구원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공고일 기준 무주택 미혼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만 19세부터 39세 이하 청년 등이 신청할 수 있으며, 자동차 가액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입주 자격은 소득과 자산 수준에 따라 순위별로 구분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 우선 공급 대상이며, 이후 소득과 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에게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일부 자격 기준을 완화해 서울 소재 대학생과 대학원생, 복학·입학 예정자뿐 아니라 만 19세부터 39세 이하 청년도 신청할 수 있다.
청약은 다음 달 13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SH 인터넷 청약시스템을 통해 접수한다. 서류심사 대상자는 다음 달 20일 발표되며, 최종 당첨자는 11월 20일 공개된다. 입주는 오는 12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청년 가구 대부분이 임차 형태로 거주하고 있으며 원룸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을 고려해 청년 주거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현재 공급 중인 청년주택 4만9천 호에 2만5천 호를 추가 확보해 오는 2030년까지 모두 7만4천 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입주자 모집은 '더드림집+' 정책의 본격적인 시작"이라며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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