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JTBC '이혼숙려캠프'(이숙캠) 17기 '투병 부부' 안혜림이 남편과의 소송 중 근황을 전했다.
지난 24일 '강앤박 변호소' 유튜브 채널에는 '이혼숙려캠프 '투병부부' 안혜림 입니다. 재판 진행상황과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투병 부부'는 방송 당시 관계 회복을 약속하며 훈훈하게 마무리되었으나, 이후 서로를 향한 폭로가 나오면서 이혼 소송이 진행 중이다.
공개된 영상에서 안혜림은 '이숙캠' 방송 당시에는 잘못을 인정하고 달라지는 모습 보여줘 잘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남편이 변했던 건 유튜브를 하기 위해서였음이라고 고백했다고 덧붙였다.
수술을 두 번 하고 방사선 치료를 마친 후 항암치료를 이어가고 있으며, 3주에 한 번씩 병원에 다니면서 아이 셋을 돌보고 있다고 근황을 언급했다.
여기에 경제적인 어려움까지 있었다. 주소지가 남편과 함께 되어있는 바람에 의료 지원, 자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암 환자라는 점 때문에 직업을 찾기도 힘들어 친정의 도움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경제 활동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황인데도 남편은 양육비을 주당 28만원만 주고 있었고, 그마저도 정해진 날짜에 지급하지 않고 있었다.
셋째 분유와 기저귀 비용만 한 달에 30만원 정도가 드는 데다, 첫째와 둘째가 갈수록 크는 만큼 옷이나 신발도 사야하는 만큼 이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남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도 문제가 되고 있었다. 남편은 유튜브 활동으로 생활하면서도 양육비는 최대한 줄이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첫째가 그런 아빠의 행동으로 인해 힘든 학교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안혜림은 "저희는 남남이 되어가는 과정이니까 '하지 마'라고 할 수는 없는 부분인데, 첫째가 사춘기다. 친구들도 아빠 얼굴을 알아서 첫째가 창피하다고 말을 한다"고 토로했다.
심지어는 면접 교섭 당시에도 유튜브를 찍는 모습을 보여 불편함을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안혜림은 현재 긍정적으로 바뀐 게 많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 항암을 받을 때보다 부작용은 더 심하고 수술 부위가 아프지만 마음은 훨씬 편하다"며 "지난 1월부터 분리돼 살면서 남편과 싸울 일이 없으니 아이들도 밝아졌고, 저도 정신적으로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투병 부부'는 지난해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남편은 암 투병 중인 아내와의 부부관계 문제를 이유로 이혼 의사를 밝혔고, 딸들이 커서 남성 잡지 모델을 했으면 좋겠다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사진= '강앤박 변호소'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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