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염·신경통증·뇌종양…세포치료로 새 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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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관절염·신경통증·뇌종양…세포치료로 새 길 연다

메디먼트뉴스 2026-06-26 14:41: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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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세종청사. /랑펀미디어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랑펀미디어

[메디먼트뉴스 이민호 기자] 골관절염, 신경병증성 통증, 재발성 뇌종양 등 난치 질환에 대한 세포치료 임상연구가 승인돼 새로운 치료의 길이 열렸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가 전날 회의를 열고 3건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연구는 기존 치료법에 한계가 있던 중증·난치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첫 번째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다. 환자 본인의 지방에서 유래한 중간엽줄기세포를 무릎 관절강에 투여해 임상 증상과 기능 개선 효과를 평가한다. 현재 골관절염은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키는 확립된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두 번째 연구는 난치성 중증 만성 신경병증성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환자 본인의 지방 유래 줄기세포를 정맥 투여해 신경염증 억제와 신경 재생 촉진 효과를 확인한다. 기존 약물치료는 일시적 증상 완화에 그친다는 한계가 있었다.

세 번째는 재발성 교모세포종 치료 연구다. 재발한 교모세포종은 현재 승인된 치료법이 없다. 이번 연구에서는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유래한 자연살해세포(NK cell)를 투여해 암 진행이 없는 생존 기간을 평가하고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한 이번 회의에서 배양된 자가면역세포의 위험도를 기존 중위험에서 저위험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해당 세포를 이용한 임상연구 심의 신청이 간소화될 수 있게 됐다.

김동익 심의위원장은 "기존 치료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엄정하게 심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심의를 통해 중대·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의 치료 선택권 확대와 첨단재생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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