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자단기사채(전단채)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26일 서울 종로구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주 MBK 회장의 사재 출연과 MBK의 직접 자본 투입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다음 달 3일 홈플러스 회생 계획 인가 기한을 앞두고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가 1천억원 보증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회생을 위해 직접 책임 자본을 출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에 전단채 피해자 구제 방안을 포함하고, 익스프레스 매각대금과 긴급운영자금(DIP) 자금 등 회생 재원의 현금흐름을 공개해야 한다"며 "국회도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를 조속히 개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비대위는 "홈플러스 회생은 대주주가 먼저 책임을 부담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의 고통을 공정하게 나누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작년 3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서울회생법원은 오는 30일까지 추가 자금 조달 방안을 제출받은 뒤 다음 달 3일 회생 계획 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신용카드 대금을 기초자산으로 한 전단채를 증권사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했다.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만기가 돌아와도 상환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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