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무뇨스사장, 중국산 車 저가 공세 “가격 아닌 기술·고객 경험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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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무뇨스사장, 중국산 車 저가 공세 “가격 아닌 기술·고객 경험으로 승부”

M투데이 2026-06-26 12:09:27 신고

호세 무뇨스 사장이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대한 대응 전략을 묻는 질문에 “가격 인하보다 고객 가치와 고객 경험을 높여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세 무뇨스 사장이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대한 대응 전략을 묻는 질문에 “가격 인하보다 고객 가치와 고객 경험을 높여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엠투데이 임헌섭기자]  중국산 자동차의 저가 공세가 글로벌 시장을 흔드는 가운데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가격 경쟁 대신 기술력과 상품성, 고객 경험을 앞세운 차별화 전략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호세 무뇨스 사장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대한 대응 전략을 묻는 질문에 “가격 인하보다 고객 가치와 고객 경험을 높여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닌 차량 구매부터 보유, 재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고객 가치를 높이는 것이 현대차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차에는 고객뿐 아니라 임직원과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있다"며 "이들 모두를 고려한 균형 있는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결제 서비스와 차량의 잔존가치, 사후 서비스 역시 중요한 경쟁 요소"라며 "현대차는 우수한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고객 경험 전반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세단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경쟁사들이 세단 시장을 떠나거나 전기차 등 다른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세단 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며 "경쟁사들의 철수는 현대차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고소득 고객만을 겨냥하기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차량을 찾는 젊은 소비자들이 아반떼를 통해 현대차 브랜드를 경험하고, 이후 쏘나타와 투싼, 싼타페, 제네시스로 이어지는 충성 고객이 될 수 있도록 고객 여정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뇨스 사장은 한국 시장의 전략적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의심의 여지 없이 현대차에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전 세계 투자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투자가 한국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33년까지 약 125조 원을 투자해 제품 개발뿐 아니라 로보틱스, 미래 모빌리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등 미래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해 현대차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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