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BMW 그룹 코리아가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서 BMW와 MINI, BMW 모토라드의 현재와 다음 세대를 함께 꺼내 보였다. 플래그십 세단의 상징성을 앞세운 글로벌 한정판부터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의 첫 양산형 전기 SAV, MINI의 전동화 에디션, 고성능 모터사이클까지 총 13개 모델을 전시하며 브랜드별 방향성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는 구상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26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6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해 BMW, MINI, BMW 모토라드 브랜드의 주요 출품 모델을 공개했다. 올해로 16회째 부산모빌리티쇼에 참가하는 BMW 그룹 코리아는 차량 전시와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차세대 모빌리티 비전과 브랜드 경험을 동시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전시의 중심에는 BMW가 있다. BMW는 '새로운 시대의 시작. 내일로 나아가다(DRIVING THE NEW ERA)'를 주제로 플래그십 럭셔리와 전동화 전환, 고성능 라인업을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프레스 데이 환영 인사를 건네고 있다. ⓒ BMW 그룹 코리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모델은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이다. 글로벌 135대 한정 모델로 제작된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은 이번 부산모빌리티쇼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7시리즈가 BMW의 플래그십 세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한정판은 전시 모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BMW가 오랜 시간 쌓아온 럭셔리 세단의 상징성을 한국 시장에서 다시 강조하는 카드에 가깝다.
BMW가 현재의 브랜드 위상을 7시리즈로 보여준다면, 미래 방향성은 '더 뉴 BMW iX3'가 맡는다. 더 뉴 BMW iX3는 BMW의 미래 비전을 담은 노이어 클라쎄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이다.
전기차 전환이 단순히 파워트레인 변화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의 설계 철학, 디지털 경험, 주행 감각까지 다시 정리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iX3의 전시는 이번 BMW 부스의 핵심 축으로 읽힌다.
(왼쪽부터) 정수원 MINI 코리아 총괄 본부장,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석재우 BMW 코리아 브랜드 총괄 본부장, 조현욱 BMW 모토라드 코리아 총괄 본부장. ⓒ BMW 그룹 코리아
특히 iX3는 BMW가 앞으로 전기차 시대에 어떤 방식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이어갈 것인지 보여주는 모델이다. 전동화가 보편화될수록 주행거리나 충전 속도 같은 수치 경쟁만으로는 차별화를 만들기 어렵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전기차에서도 BMW다운 움직임과 감각을 어떻게 구현하느냐다. 노이어 클라쎄 기반의 iX3가 주목받는 이유다.
BMW는 이외에도 럭셔리 고성능 순수전기 세단 'BMW i7 M70 xDrive M 퍼포먼스 투톤 에디션'과 초고성능 플래그십 SAV 'BMW XM 레이블' 등을 함께 전시한다.
i7 M70 xDrive M 퍼포먼스 투톤 에디션은 감각적인 BMW 인디비주얼 투톤 외장 색상을 적용해 럭셔리 전기 세단의 존재감을 강조한 모델이다. BMW XM 레이블은 브랜드의 고성능 SAV 라인업을 대표하는 모델로, 전동화 시대에도 고성능 이미지를 놓치지 않겠다는 BMW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석재우 BMW 코리아 브랜드 총괄 본부장이 'BMW 7시리즈 네로 루쏘 에디션'을 소개하고 있다. ⓒ BMW 그룹 코리아
MINI는 BMW와 다른 방식으로 전시장을 채운다. MINI는 '모든 스토리의 시작, MINI로부터(EVERY MINI IS A COLLECTABLE STORY)'를 테마로 브랜드 특유의 개성과 희소성을 강조한다. BMW가 미래 기술과 고급 감각을 전면에 세운다면, MINI는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의 매력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MINI 부스에서는 고성능 브랜드 JCW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디 올-일렉트릭 MINI JCW 에이스맨'이 전시된다. 전동화 전환 속에서도 MINI 특유의 운전 재미와 JCW의 스포티한 이미지를 어떻게 이어갈지 보여주는 모델이다. 여기에 강렬한 여름 감성을 더한 '디 올-일렉트릭 MINI JCW 썸머 에디션'도 함께 공개된다.
영국의 전설적 디자이너 폴 스미스와 협업한 '디 올-일렉트릭 MINI 쿠퍼 SE 폴 스미스 에디션' 역시 MINI 전시의 주요 모델이다. MINI는 오래전부터 자동차를 이동수단이면서 동시에 하나의 취향으로 소비하게 만든 브랜드다. 폴 스미스 에디션은 그런 MINI의 정체성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정수원 MINI 코리아 총괄 본부장이 '디 올-일렉트릭 MINI JCW 에이스맨'을 소개하고 있다. ⓒ BMW 그룹 코리아
MINI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총 4종의 차량을 전시한다. 전동화 모델과 스페셜 에디션을 함께 배치해 전기차 시대에도 MINI가 가진 디자인 감각과 브랜드 개성을 유지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BMW 모토라드는 고성능 이미지를 전면에 세운다. BMW 모토라드는 '다음 한계를 향해(NEXT LEVEL CHALLENGE)'를 주제로 고성능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 'BMW M 1000 RR'과 고성능 로드스터 모터사이클 'BMW M 1000 R'을 전시한다.
두 모델은 BMW 모토라드가 강조하는 모터스포츠 DNA와 기술력을 상징한다. BMW M 1000 RR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고성능 슈퍼 스포츠 모터사이클이며, BMW M 1000 R은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 고성능 로드스터다. 자동차 전시 중심의 모빌리티쇼에서 모토라드 라인업은 BMW 그룹이 가진 퍼포먼스 영역의 폭을 넓히는 역할을 한다.
조현욱 BMW 모토라드 코리아 총괄 본부장이 'BMW M 1000 RR'을 소개하고 있다. ⓒ BMW 그룹 코리아
이번 BMW 그룹 코리아 전시는 단순히 여러 브랜드의 신차를 나열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BMW는 플래그십과 전동화 미래를, MINI는 개성과 희소성을, BMW 모토라드는 고성능 퍼포먼스를 각각 맡는다. 세 브랜드의 성격은 다르지만, 전시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전동화와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는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각 브랜드의 개성을 유지하며 다음 세대로 이동하겠다는 것이다.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는 "부산·경남 지역은 BMW 그룹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 가운데 하나다"라며 "오랜 시간 BMW 그룹을 성원해주신 고객들께 더욱 풍성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BMW 그룹이 준비하는 미래 비전과 혁신 기술을 직접 경험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모델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책임 있는 기업 시민이자 한국 시장의 동반자로서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을 이어가며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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