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기, 美 MLCC ETF 편입 기대에 4%대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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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기, 美 MLCC ETF 편입 기대에 4%대 강세

아주경제 2026-06-26 09:39:46 신고

사진삼성전기
[사진=삼성전기]

삼성전기가 미국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상장지수펀드(ETF) 편입 기대와 국내 반도체 기판 업종 재평가 전망에 장 초반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 대비 8만5000원(4.26%) 오른 20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기 주가 상승은 미국에서 MLCC·인쇄회로기판(PCB) 관련 ETF 출시가 추진되는 가운데 편입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자산운용사 라운드힐은 지난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MLCC&PCB ETF(CIRQ)'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증권신고서 효력발생 예정일은 오는 8월 31일이다. 라운드힐은 해당 상품이 아시아 주식에 상당 부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가운데 글로벌 MLCC 시장 점유율 상위권 업체인 삼성전기의 편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국내 PCB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최근 한 달간 국내 PCB 업종 주가가 해외 경쟁사 대비 부진하면서 다시 밸류에이션 격차가 확대됐다며 이를 재진입 기회로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국내 업체들도 신규 라인업뿐 아니라 레거시 제품의 판가 인상이 확인되고 있고 구리·금 등 주요 원재료 가격 안정에 따른 원가 레버리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판매가격 전가와 수익성 개선 흐름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전기를 비롯해 LG이노텍, 대덕전자, 코리아써키트 등의 아지노모토 빌드업 필름(ABF) 기판 증설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증설은 단순 생산능력 확대를 넘어 하이엔드 기판 시장 내 입지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판가 전가와 원가 레버리지, 증설 모멘텀이 순차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최근 주가 조정에도 국내 PCB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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