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산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크리스토퍼 산체스(30,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5실점 했다. 이달에만 벌써 두 차례나 무너졌다.
필라델피아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양 팀의 4연전 중 마지막 4차전.
이날 필라델피아 선발투수로 나선 산체스는 5이닝 동안 92개의 공(스트라이크 60개)을 던지며, 7피안타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산체스는 1회 1사 후 커티스 미드에게 1점 홈런을 맞은 뒤, 몸에 맞는 공 1개와 피안타 3개로 추가 3실점했다. 1회에만 4점을 내준 것.
이어 산체스는 3회 2사 3루 상황에서 제이콥 영에게 적시타를 내줬다. 내야안타를 친 딜런 크루스의 도루 때 수비 실책이 나왔으나, 추가 볼넷으로 자책점이 됐다.
이후 산체스는 4회와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경기 초반 대량 실점 때문에 6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5이닝 5실점, 경기 평균자책점은 9.00에 달한다.
이에 산체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80에서 2.13까지 상승했다. 평균자책점 1.45로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이콥 미저라우스키와의 격차는 0.68이다.
이는 미저라우스키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독주 체제를 뜻한다. 산체스는 대부분의 투구 지표에서 미저라우스키 밑에 있다.
산체스는 지난달 나선 5경기에서 39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하지만 이달 평균자책점은 3.82에 달한다.
이에 성적이 급락한 것.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할 경우, 지난해와 같이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표만 얻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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