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안전은 사고 이후의 대응이 아니라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기술에서 시작된다는 철학 아래, 국내 철도신호 유지관리 체계를 혁신한 공로로 에스알(SR) 강춘기 대표이사가 정부 표창을 받았다.
강 대표이사는 지난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철도의 날' 기념식에서 데이터 기반 예방정비 시스템을 도입해 철도 안전성을 극대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강 대표이사가 주도한 가장 큰 변화는 철도신호 유지관리 패러다임의 전환이다. 기존의 정기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상태기반 유지보수(CBM)와 예방진단(PdM) 기술을 도입해 유지관리 효율과 철도 안전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한 궤도회로 고장 감시장치와 케이블 상태감시 시스템은 신호 설비의 이상을 조기에 감지하고 장애를 예방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았으며, 고속철도 운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신호시스템 운영을 가능하게 했다.
이와 함께 통합전원공급장치와 궤도회로 이중화 기술을 개발해 비상상황 대응능력을 향상시켰고, 임피던스 본드의 소형화와 내침수 기술을 적용해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강 대표이사는 기술혁신과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도 앞장서 왔다. 독일 이노트랜스 2024를 비롯한 국제 철도박람회와 비즈니스 포럼에 참가해 한국 철도신호 기술을 홍보했으며, 몽골·베트남 등과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대만·몽골·방글라데시 등에 국산 철도신호 제품을 공급하며 K-철도 기술의 세계화를 이끌었다.
아울러 최신 철도신호 장비를 교육기관에 기증해 미래 철도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마련하고, 소아암 환아 지원과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지속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
강 대표이사는 "철도 안전은 끊임없는 기술혁신에서 출발한다"며 "국민이 더욱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대한민국 철도신호 기술이 세계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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