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민재한테 꽁꽁 묶이고 국대 은퇴...'A매치 56경기 26골' 시크 "오래 고민, 체코 유니폼 입을 수 있어 영광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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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김민재한테 꽁꽁 묶이고 국대 은퇴...'A매치 56경기 26골' 시크 "오래 고민, 체코 유니폼 입을 수 있어 영광이었어"

인터풋볼 2026-06-26 04: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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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송건 기자] 파트리크 시크가 체코 국가대표팀 은퇴 선언을 했다.

체코 축구협회는 2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체코 대표팀 공격수 시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멕시코전 이후 국가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경기 후 동료들과 코칭스태프에게 자신의 결정을 알렸다"라고 발표했다.

체코는 25일 오전 10시 멕시코에 위치한 멕시코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멕시코에게 0-3으로 대패했다.

체코는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아일랜드와 덴마크를 차례로 꺾은 뒤, 극적으로 북중미 월드컵에 진출했다. 자신들의 주특기인 제공권을 앞세워 선전을 노렸으나, 20년 만에 월드컵 진출은 '1무 2패' 초라한 성적으로 끝이 났다.

첫 경기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에게 패배했다. 시크는 선발로 출전해 제공권 싸움을 벌였는데, 한국 수비진에게 계속 밀리는 모습이었다.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황인범과 오현규가 차례로 득점에 성공해 역전패했다.

체코와 한국이 2,3위를 다툴 전력으로 평가됐다. 한국에게 진 체코로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반드시 잡아야 했다. 퇴장 징계로 주전 2명이 빠졌지만,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졌고 결국 무승부를 거두면서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드리웠다. 멕시코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극적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기대해 볼 수 있었는데 대패하며 무산됐다.

시크의 첫 월드컵 출전이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시크는 스파르타 프라하, 삼프도리아, AS 로마, 라이프치히를 거쳐 현재 레버쿠젠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트라이커다. 최근 2시즌은 시즌 20골 이상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는데, 월드컵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결국 은퇴를 선언했다. 국가대표 통산 기록은 56경기 26골 6도움.

시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결정은 충동적인 것이 아니다. 꽤 오랜 시간 동안 마음속에 품어왔고, 오랫동안 깊이 고민해 온 생각이다. 감정과 기쁨, 실망, 승리, 그리고 힘든 순간들로 가득 찬 여정이었다. 저는 언제나 대표팀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고, 우리나라를 최선의 방법으로 대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그동안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팬분들과 동료들, 그리고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체코 유니폼을 입을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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