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관리 재단(이하 이더리움 재단)’이 올해 예산을 40% 축소한다는 소식이다. 향후 ‘이더리움 재단’ 운영 체제도 기금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더리움
이더리움 설립자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24일 블로그 게시물에서 ‘이더리움 재단’이 올해 예산을 약 40%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용 구조를 재정비해 현재보다 훨씬 작은 규모의 조직으로 운영하면서도 핵심 기술 개발 역량은 유지하는 방향을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더리움 재단’이 보유 재무 자산의 약 15%를 매년 지출하던 기존 운영 방식도 바꾸겠다고 전했다. 오는 2030년 이후 ‘이더리움 재단’의 연간 지출 비율을 약 5% 수준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더리움 재단’은 비용 절감을 위해 개인정보보호 관련 연구 조직인 ‘프라이버시 앤드 스케일링 익스플로레이션(PSE)’ 운영을 단계적으로 종료하고, 개발자 행사인 '데브콘(Devcon)'도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다.
기술 개발 체계에도 변화가 예고됐다. 보다 전문화된 클라이언트 개발 조직 중심 구조로 ‘이더리움 재단’을 전환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형식 검증(Formal Verification)’ 기술을 확대 적용할 것으로 파악됐다. ‘형식 검증’은 소프트웨어나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설계된 규칙대로 정확하게 작동하는지를 수학적으로 검증하는 기술이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 설립자는 이더리움 생태계가 보다 단순한 운영 체계로 전환돼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개인적으로는 장기적으로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구조보다는 보안 패치와 제한적인 핵심 업그레이드 중심의 네트워크 운영을 선호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 관리 재단(이하 이더리움 재단)’이 올해 예산을 40% 축소한다는 소식이다(사진=트위터/ 비탈릭 부테린)
최근 ‘이더리움 재단’ 관련 예축 축소 계획은 비용 절감 조치를 넘어 체질 개선 및 운영 철학 변화에 가까워 보인다. 향후 예산이 줄어든 ‘이더리움 재단’은 핵심 프로토콜 연구와 전략 수립에 집중하고, 실제 개발과 혁신은 외부 조직이 담당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일각에서는 최근 이어진 핵심 이더리움 개발자 인력 이탈과 조직 개편이 단기적으로 개발 속도 저하나 의사결정 공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더리움 재단’에서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19일 이사회 멤버인 샤오웨이 왕(Hsiao-Wei Wang)이 사임했으며 핵심 인력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간 바 있다.
한편 ‘이더리움 재단’은 같은 날 전체 인력의 약 20%를 감축하고 새로운 운영 체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설명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은 조직 개편을 통해 ‘프로토콜’, ‘접근’, ‘이용자’, ‘커뮤니티’, ‘기관’ 계층 등 5개 핵심 부문 계층 중심의 새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프로토콜’ 계층은 이더리움 핵심 네트워크 개발 및 확장, ‘접근’은 이용자의 블록체인 접근성과 검증 기능, ‘이용자’는 사용자 및 기업 수요를 개발에 반영, ‘커뮤니티’는 커뮤니티 운영과 대외 소통, ‘기관’ 부문은 금융기관, 기업, 정부, 대학 등과 협력 담당한다.
이더리움은 6월 26일 오전 현재 고팍스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4.51% 하락한 236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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