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 투자상품 자금 순유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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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이후 처음으로 비트코인 투자상품 자금 순유출 전환

경향게임스 2026-06-26 02:37:44 신고

글로벌 주식시장 비트코인 투자상품 자금이 지난 2023년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세로 전환됐다는 소식이다. 업계에서는 현물 상장지수상품(ETF) 중심의 투자 수요 둔화가 금융 기관 투자자의 위험자산 노출 축소 움직임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비트코인

블록체인 분석 업체인 케이33리서치(K33Research)는 6월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 202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년 롤링 자금 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롤링 자금 흐름’은 특정 연도를 자르는 방식이 아니라, 최근 1년 구간을 매일 갱신하면서 자금 유입과 유출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즉, 특정 시점이 아니라 지속적인 자금 흐름 추세를 반영한 지표다.
다시 말해, ‘1년 롤링 자금 흐름’이 마이너스로 전환됐다는 것은 단순히 한 달, 한 분기 유출이 아니라 최근 1년 동안 누적 기준으로 투자상품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더 많아졌다는 의미다. 시장 참여자 입장에서는 기관 자금이 들어오는 속도보다 빠져나가는 속도가 더 강해졌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지난 6월 18일 기준 현물과 선물 상장지수펀드가 모두 포함된 비트코인 주식 투자 상품의 ‘1년 롤링 자금’ 흐름은 마이너스 1,176개의 비트코인으로 집계됐다. 마이너스 1,176개의 비트코인은 투자상품에 묶여 있던 비트코인 중 자산이 순수하게 줄어든 갯수를 뜻한다. 
과거 시장 사이클과 비교했을 때 ‘1년 롤링 자금’ 흐름의 전환 시점은 의미 있는 신호로 평가됐다. 지난 2022년 약세장 국면에서도 ‘1년 롤링 자금 흐름’이 먼저 마이너스로 전환된 후 비트코인이 가격 바닥을 형성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마이너스 전환 후 약 1년 뒤 다시 순유입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주식시장 비트코인 투자상품 자금이 지난 2023년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세로 전환됐다는 소식이다(사진=더블록/ 케이33리서치) 글로벌 주식시장 비트코인 투자상품 자금이 지난 2023년 이후 처음으로 순유출세로 전환됐다는 소식이다(사진=더블록/ 케이33리서치)

현재 글로벌 주식시장 투자 상품과 연계된 비트코인 물량은 약 147만 개로, 지난 2025년 고점과 비교해 12만 7,774개 감소한 수치다. 감소 규모를 비율로 환산하면 약 8%로, 대 규모와 비율 모두 사상 최대 낙폭으로 기록되고 있다.
케이33리서치는 이달 넷째 주 기준 최근 2주간 비트코인 주식시장 투자 상품에서 일평균 625개의 비트코인이 순유출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만, 지난 5월 말 일평균 순유출 규모인 4,462개와 비교했을 때는 크게 줄어든 수치며, 주식시장 투자 상품 기반 매도 압력이 완화되고 있는 상태라고 부연했다.
한편 비트코인 투자상품 시장에서 ‘1년 롤링 자금’ 흐름이 순유출로 전환된 것은 기관 자금의 중장기 리스크 선호도가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200주 이동평균선’ 부근에서의 지지 여부가 핵심 비트코인 분기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6월 26일 오전 현재 코빗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35% 하락한 9,05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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