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 옴므의 2026 S/S 리조트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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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 옴므의 2026 S/S 리조트 컬렉션

에스콰이어 2026-06-26 00:00:06 신고

타임 옴므의 2026 S/S 리조트 컬렉션 피날레.

타임 옴므의 2026 S/S 리조트 컬렉션 피날레.

따스한 햇살 아래, 봄바람이 머물던 지난 5월, 에스콰이어가 2026년 에스콰이어 클럽을 함께 이끌어갈 새로운 멤버들을 초청해 타임 옴므의 2026 S/S 리조트 컬렉션을 만나는 특별한 자리를 가졌다.

타임 옴므 서영범 디자이너와 〈에스콰이어〉 민병준 편집장이 함께한 토크 세션.

타임 옴므 서영범 디자이너와 〈에스콰이어〉 민병준 편집장이 함께한 토크 세션.

여유로운 봄날의 분위기로 꾸며진 루프톱 런웨이.

여유로운 봄날의 분위기로 꾸며진 루프톱 런웨이.

타임 옴므 취향으로 채워진 쇼룸과 컬렉션 룩을 입은 모델들.

타임 옴므 취향으로 채워진 쇼룸과 컬렉션 룩을 입은 모델들.

이번 타임 옴므의 컬렉션 주제는 ‘Past the Familiar’. 일상 속 익숙한 것들에서 발견하는 새로운 취향과 경험에 주목한다. 한동안 남성복의 중심에 있던 딱딱한 테일러링 대신 자연스러운 색감과 부드러운 실루엣 그리고 편안한 소재를 앞세워 익숙함에 숨어 있던 새로운 감각과 설렘을 제안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새로운 시즌의 옷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았다. 〈에스콰이어〉와 타임 옴므는 옷을 경험하고 소비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에스콰이어 클럽 멤버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했다. 이날의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건 룩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루프톱 런웨이. 가든 파티를 연상케 하는 세트를 배경으로 여유로운 실루엣의 모델들의 워킹이 이어졌다. 룩은 S/S 리조트 컬렉션답게 가볍고 통기성 좋은 코튼, 시원한 짜임의 니트와 부드러운 가죽의 보트 슈즈 등 자연스럽고 여유 넘치는 스타일로 이뤄졌다. 편안함과 클래식함이 공존하는 이 룩들은 옷을 빠르게 소비하기보다 천천히 바라보고 경험하길 바라는 이번 컬렉션의 메시지와도 맞닿아 있었다. 쇼가 끝난 뒤 이어진 토크 세션에서는 타임 옴므 서영범 디자이너와 〈에스콰이어〉 민병준 편집장이 오늘날의 남성복과 취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취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 깊어지며, 스타일 역시 삶의 방식과 감각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결과물이라는 것. 포멀과 캐주얼, 클래식과 빈티지의 경계가 점점 희미해지는 시대에 타임 옴므는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각자의 취향 안에서 새로운 조합과 경험을 발견하는 즐거움에 주목한다. 컬렉션을 보다 면밀하게 살펴볼 수 있었던 두 세션이 끝나고, 멤버들은 타임 옴므의 취향으로 채워진 쇼룸으로 자리를 옮겼다. 차분한 조도와 절제된 가구 그리고 균형감 있게 배치된 오브제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미학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옷을 넘어 공간과 경험으로 확장된 이번 컬렉션은 타임 옴므가 지향하는 스타일의 방향성이 무엇인지 선명하게 드러낸 자리였다. 완전히 새로운 것을 강요하기보다 이미 가지고 있는 취향 안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제안하는 것. 타임 옴므와 〈에스콰이어〉는 이번 만남을 통해 또 하나의 여정을 함께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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