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5위 자리 수성과 함께 주중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두산은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전을 치러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36승2무37패로 리그 5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한화는 이도윤(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허인서(포수)~이진영(좌익수)~심우준(유격수)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과 맞붙었다.
전날 선발 라인업과 비교해 좌익수 자리에 유민이 빠지고 이진영이 새롭게 들어갔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이진영은) 그동안 기다리면서 열심히 준비를 많이 했을 텐데 오늘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이에 맞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류승민(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오명진(1루수)~안재석(3루수)~윤준호(포수)~박지훈(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한화 선발 투수 박준영과 상대했다.
두산 김원형 감독은 "박찬호가 오늘 빠졌는데 몸 상태에 큰 문제는 없다.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 보여서 오늘은 대주자나 대수비 투입을 생각하고 있다"며 "양의지도 주말 시리즈부터는 상태를 보고 수비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윤준호가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고, 리드도 좋다. 배터리코치가 옆에서 많은 조언을 해주면서 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두산은 1회초 선두타자 정수빈이 중전 안타를 때린 뒤 박준순의 진루타로 2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양의지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1회말 삼자범퇴 이닝에 그쳤다.
두산은 2회초 2사 뒤 안재석이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후속타자 윤준호가 2루수 땅볼을 때려 이닝이 끝났다. 한화도 2회말 1사 뒤 노시환이 볼넷을 골랐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두산 3회초 공격이 삼자범퇴로 끝난 가운데 한화는 3회말 심우준의 좌전 안타와 두 차례 상대 포일, 그리고 페라자의 볼넷으로 2사 1, 3루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문현빈이 유격수 땅볼을 때려 득점에 실패했다.
선취점은 두산의 몫이었다. 두산은 0-0으로 맞선 4회초 선두타자 박준순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이후 후속타자 양의지가 타석에 임했다. 하지만, 상대 선발 투수 박준영이 던진 초구 138km/h 속구가 그대로 양의지의 얼굴에 맞는 헤드샷 상황이 나왔다. 양의지는 얼굴을 감싼 채 곧바로 넘어져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양의지는 얼굴을 감싼 채 일어나 더그아웃으로 물러났다. 두산 벤치는 다즈 카메론을 1루 대주자로 교체했다. 심판진은 한화 선발 투수 박준영에게 헤드샷 퇴장 조치를 취했다. 한화 벤치는 마운드에 긴급히 정우주를 올려 경기를 이어갔다.
두산은 김민석이 우익선상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 먼저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후속타자 오명진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3-0까지 달아났다.
한화 선발 투수 박준영은 3이닝 48구 1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한화는 4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노시환의 헛스윙 삼진과 2루 도루 실패로 찬물을 끼얹었다.
두산은 5회초 1사 뒤 박준순의 안타와 카메론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민석과 오명진이 연속 범타로 물러나 달아나는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도 5회말 이진영과 심우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이도윤이 2루수 뜬공을 날린 뒤 페라자도 1루수 땅볼을 때려 아웃 카운트만 늘었다. 마지막 타자 문현빈마저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해 끝내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두산은 6회초 달아나는 득점을 뽑았다. 1사 뒤 윤준호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든 두산은 대타 김인태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한화는 6회말 1사 뒤 노시환이 벤자민의 2구째 137km/h 커터를 통타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 첫 득점을 뽑았다. 노시환은 이 홈런으로 개인 통산 다섯 번째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투수 벤자민은 5⅔이닝 97구 5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4승 요건을 충족했다.
두산은 7회초 박준순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한 점을 도망갔다. 박준순은 3구째 144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양 팀은 7회말과 8회초 득점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8회말 선두타자 문현빈의 우전 안타 뒤 강백호의 추격 우월 투런포로 두 점 차까지 격차를 좁혔다. 두산은 8회말 2사 뒤 마무리 투수 이영하를 조기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9회초 득점 없이 끝난 두산은 9회말 이영하를 그대로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영하는 1사 2루 위기에서 황영묵과 권광민을 잡고 시즌 11세이브를 달성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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