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의 ‘손흥민 선발 제외’ 결정→ESPN은 “한국의 충격적인 승부수, 처참한 역효과 낳았어”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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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의 ‘손흥민 선발 제외’ 결정→ESPN은 “한국의 충격적인 승부수, 처참한 역효과 낳았어” 평가

인터풋볼 2026-06-25 18:03: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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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홍명보 감독의 파격적인 결정에 스포츠 매체 ‘ESPN’이 의문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에 위치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공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 3위가 확정됐다. 다른 팀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남아공전은 토너먼트 진출에 있어서 홍명보호에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전 한국은 A조 2위였다. 남아공을 상대로 최소한 무승부만 거두면 32강으로 향할 수 있었다. 다만 한국이 패배한다면 다른 팀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그런데 홍명보 감독이 지난 2차전 멕시코전과 다른 선발 명단을 꺼냈다. 손흥민과 이재성이 빠지고 오현규와 황희찬이 들어갔다. 특히 손흥민은 월드컵 13경기 만에 벤치에 앉았다. 홍명보 감독의 승부수였다. 그러나 한국의 공격은 무뎠다. 전반전 동안 뚜렷한 공격 작업을 펼치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 홍명보호 감독이 손흥민, 옌스 카스트로프 등을 투입했다. 오히려 남아공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8분 마세코가 날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실점 후 한국이 조규성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으나 0-1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스포츠 매체 ‘ESPN’은 홍명보 감독의 선택에 의문을 드러냈다. 매체는 “한국은 남아공과 경기에서 패하지만 않으면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대담한 전략이 필요할 정도로 절박한 상황처럼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홍명보 감독이 바로 그런 선택을 내렸다. 주장 손흥민을 선발 제외하는 것보다 더 큰 승부수는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홍명보 감독의 거대한 결단이 가져온 결과는 모두의 눈앞에 분명하게 드러났다. 한국은 조 3위로 내려앉았다. 이제 조별리그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며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지켜봐야 하는 처지가 됐다”라고 더했다.

매체는 “홍명보 감독을 변호하자면 손흥민 역시 후반전에 팀이 필요로 했던 창의성을 크게 제공하지는 못했다. 결과를 알고 나서 말하기는 쉽지만 어쩌면 손흥민이 처음부터 뛰어야 했을지도 모른다. 홍명보 감독은 32강이 걸린 상황에서 거대한 승부수를 던졌다. 그 승부수는 처참한 역효과를 낳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 선발 제외 결정에 “손흥민은 상대가 전반에 힘이 있을 때보다는 힘이 빠졌을 때 45분을 마치고 공간이 생겼을 때 넣는 게 좋을 거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렇게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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