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18분 선제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이로써 1승 2패(승점 3점)를 기록한 한국은 남아공(승점 4점)에 조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추락했다. 자력 16강 진출이 좌절된 대표팀은 다른 조 3위 팀들과 성적을 비교해 상위 8개 팀 안에 들어야 하는 불안한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이게 됐다.
경기가 졸전으로 끝나자 화살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던 수비수 설영우에게 향했다. 일부 축구 커뮤니티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선수 개인을 향한 무차별적인 비난과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이에 설영우 측은 경기 직후 공식 계정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전면 대응에 나섰다.
|
설영우 측은 입장문에서 “경기력에 대한 의견과 평가는 스포츠의 일부이며, 건설적인 비판과 다양한 의견은 건강한 스포츠 문화의 중요한 요소”라며 “최근 일부 댓글 및 메시지 중에는 욕설, 인신공격,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 건전한 의견 표현의 범위를 명백히 벗어난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으며 선수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인들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설영우 측은 “건강하게 응원과 소통을 이어가는 많은 팬 여러분의 공간까지 훼손하고 건전한 소통 문화를 저해하는 행위”라며 “현재 관련 게시물 및 댓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악의적인 비방,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등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고소·고발을 포함한 강력한 사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