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3억 팔' 64구 조기 강판 왜?…"정타 너무 많이 맞았어" 달감독 쓴웃음→'2R 신인 좌완' 2군 선발 돈다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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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3억 팔' 64구 조기 강판 왜?…"정타 너무 많이 맞았어" 달감독 쓴웃음→'2R 신인 좌완' 2군 선발 돈다 [대전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6-06-25 16:25: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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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13억 팔' 한화 이글스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가 4회를 넘기지 못한 채 무너졌다.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길 바랬던 한화 김경문 감독도 아쉬움이 남은 하루였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64구 7피안타 1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올해 총액 90만 달러(약 13억원)에 영입된 에르난데스로서는 최소 2선발 이상을 기대하는 시선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내용이었다.

에르난데스는 2회초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김민석에게 비거리 125m짜리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줬고 2사 뒤 안재석에게 1타점 적시 2루타까지 허용했다. 3회초에는 류승민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박준순에게 비거리 120m짜리 좌월 2점 홈런을 맞으며 추가 실점을 내줬다. 

결국, 4회초 수비 시작 전 한화 벤치는 에르난데스를 조기에 내리고 장유호를 투입했다. 이로써 에르난데스는 지난 4월 25일 시즌 3승 달성 이후 8경기째 승리가 없는 상황에 처했고 최근 4경기 연속 피홈런이라는 불안한 지표도 더해졌다.



25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부진에 대해 아쉬움을 내비쳤다. 김 감독은 "전날 승리의 좋은 흐름을 기대했지만, 모든 게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다. 상대 타자가 잘 쳤다고 봐야 한다. 또 어제는 정타를 너무 많이 맞았다. 다음 등판을 또 기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건우 말소와 강재민 콜업에 대한 배경도 설명했다. 김 감독은 "강건우가 못 던진 건 아닌데 여기서 선발 아니면 롱 릴리프 등판 상황을 기다리다가 지고 있을 때 던지는 상황보다는 2군에 가서 꾸준하게 선발을 계속 던지는 게 낫겠다 생각했다. 강재민도 지금 좋다는 보고도 있었고 그래서 바꾸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6년 신인 2라운드 지명' 출신 좌완인 강건우는 지난 24일 구원 등판해 2이닝 40구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1군 불펜 대기보다 2군에서 선발 루틴을 유지하게 하는 게 더 도움이 된다는 게 김 감독의 판단이다.

한화는 25일 두산전에서 이도윤(2루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중견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허인서(포수)~이진영(좌익수)~심우준(유격수)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과 맞붙는다. 한화 선발 투수는 박준영이다. 전날 선발 라인업과 비교해 좌익수 자리에 유민이 빠지고 이진영이 새롭게 들어갔다. 

김 감독은 "(이진영은) 그동안 기다리면서 열심히 준비를 많이 했을 텐데 오늘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사진=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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