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사건도 없는데…” 김어준, 李 대통령 지지율 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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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사건도 없는데…” 김어준, 李 대통령 지지율 또 '경고'

이데일리 2026-06-25 16:17:59 신고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진보 성향 방송인 김어준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핵심 지지층 이탈 가능성을 또다시 거론하며 정부의 대응을 주문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캡처




김씨는 25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성과를 통해 지지율을 높여온 정치인”이라며 “통상적인 지지율 하락은 외곽 지지층부터 나타나는데 특별한 사건 없이 코어 지지층이 흔들리는 모습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도 핵심 지지층이 무너지면서 임기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는 단순히 성과를 내는 것만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대통령과 정당의 지지율이 따로 움직이는 ‘디커플링’ 현상은 위험한 신호”라며 정부가 원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앞선 23일 방송에서도 최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을 두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위기”라며 “최근 1년 사이에 이상하게 이 진영을 향해서 친문이라고 불리던 대표주자들, 조국도 마찬가지인데, (이런 친문을) 향해서 (여권 지지층에서) 막 공격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김씨의 이 같은 발언들은 검찰개혁과 인사 문제 등을 둘러싸고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의 기대와 정부 행보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차기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간 경쟁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친문계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지지율 하락에 대해 “코어 지지층과 중도층이 함께 빠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지지율은 떨어지기는 쉽지만 회복은 어렵다”며 “국민 목소리에 대한 정부의 긍정적인 대응과 조치가 쌓여야 지지율도 회복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친명계인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씨의 진단 방식을 문제 삼았다. 김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1000개, 2000개 규모의 여론조사 샘플만으로 코어 지지층을 따로 분석하는 것은 보편적인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지지율 변화는 특정 지지층의 이탈이라기보다 전체 유권자가 정부를 평가한 결과로 보는 것이 맞다”며 “우리 편만 결집하는 접근으로는 민심을 제대로 읽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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