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의 MSI 성적표를 보면 묘하다.
출전할 때마다 최소 3위는 챙겼고 결승도 여러 번 밟았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우승 트로피를 든 게 2017년이다. 월드 챔피언십 6회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팀치고는 유독 MSI와 궁합이 안 맞았다. 그 9년의 공백을 끊을 기회가 이번 주 대전에서 열린다.
2026 MSI는 28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시작된다. 개막 첫 경기 상대는 북미 LCS 대표 팀 리퀴드 에일리언웨어다.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팀 리퀴드 외에도 LEC 대표 카르민 코프, LCP 대표 리러브 딥 크로스 게이밍과 경쟁하며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권 하나를 두고 다툰다.
전력상 T1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지만 각 팀 모두 자국 리그 경쟁을 뚫고 올라온 팀들이라 긴장을 풀 수는 없다. 플레이-인 스테이지 방식은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28일부터 7월 1일까지 나흘 동안 쉬지 않고 돌아간다.
피어리스 드래프트 방식의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최종전 승자 한 팀만 브래킷 스테이지에 합류한다. LPL은 퍼스트 스탠드 우승으로 이미 브래킷 스테이지에 직행한 상태다.
T1의 MSI 이력을 짚으면, 2015년 첫 대회부터 LCK 대표로 나서 준우승을 기록했고 2016·2017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후 2018~2021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2022년 복귀 후 준우승, 2023·2024년 3위, 지난해에는 젠지와의 결승에서 2대3으로 패해 또 준우승에 머물렀다.
결승 단골이지만 우승과는 멀어진 구도가 9년째 이어지고 있다. 한화생명e스포츠도 LCK 대표로 함께 출전한다. 두 팀 모두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LCK MSI 대표 선발전을 통과했다.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에게는 유나라 테마의 '오리!'와 레넥톤 테마의 '달리기 금지!' 아이콘을 포함한 드롭스가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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