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 산하 인천도시공사(iH)가 지방공사 최초로 지속가능 연계 채권(SLB) 발행을 추진한다.
iH는 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SLB 발행을 위한 채권 입찰 관계자 간담회를 열었다.
SLB는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금리나 조건이 조정되는 금융 상품으로, 국내에는 2022년 9월 도입됐다.
iH가 이번에 발행하는 SLB는 '적정가격·양질의 공공주택 공급'을 핵심성과지표(KPI)로 설정하고, 올해부터 2028년까지 공공주택 누적 공급량 1만1천가구 이상을 지속가능성과목표(SPT)로 제시했다.
목표 미달성 시 투자자에게 평가일 이후 만기까지 적용되는 금리에 0.25%를 추가 지급하고, 주택개량 사업을 수행하는 비영리단체에 채권 발행총액의 0.2%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하는 페널티 구조가 적용된다.
iH는 다음 달 500억원 규모의 SLB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을 인천 구월2공공주택지구 조성 사업비로 활용할 계획이다.
류윤기 iH 사장은 "SLB 발행을 통해 투자자 유인을 확대하고 비영리단체의 주택개량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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