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이준섭 기자] 결혼을 눈앞에 둔 한 남성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연락이 끊긴 것은 물론 직장에서도 모습을 감춘 가운데, 그의 행방을 좇던 이들은 예상치 못한 단서 하나를 발견한다. 성형외과와의 통화기록이었다.
25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추적자 vs 도망자-두 얼굴의 남자' 편을 통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충격적인 도주 사건을 조명한다. 이날 방송에는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명재현과 가수 이예지, 이민우가 리스너로 참여해 사건의 흐름을 함께 따라간다.
사건은 결혼 준비가 한창이던 예비신랑의 돌연한 잠적으로 시작된다. 웨딩 촬영을 앞두고 모습을 감춘 그는 가족과 지인은 물론 회사와도 연락을 끊으며 자취를 감춘다. 이후 추적 과정에서 그의 주변 인물 휴대전화에 남아 있던 통화 내역이 결정적 실마리로 떠오른다.
수사선상에 오른 곳은 다름 아닌 성형외과였다. 확인 결과 남성은 도주 중 얼굴 전반에 걸친 성형수술을 받으며 외모를 크게 바꾼 것으로 드러난다. 이전 모습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달라진 그의 사진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성형 전후 모습을 확인한 명재현은 "정말 얼굴을 다 바꾼 수준"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민우 역시 "이 정도면 주변 사람들도 알아보기 힘들 것 같다"고 반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에서는 장현성, 장성규, 장도연 등 이른바 '장트리오'의 가상 페이스오프 이미지도 공개된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달라진 외모를 체험한 세 사람은 예상 밖 결과에 웃음을 터뜨렸다고.
사건의 미스터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은신처 주변에 CCTV를 설치해 출입을 감시하는 등 치밀한 준비를 이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명재현은 "도대체 다음 행동을 예측할 수 없는 사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
오랜 기간 그의 행방을 추적했던 담당 형사 역시 "영화 속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고 회상하며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결혼을 앞두고 모든 것을 버린 채 새로운 얼굴로 살아가려 했던 남자. 그는 왜 자신의 삶을 통째로 바꾸려 했을까. 정체와 도주 배경을 둘러싼 전말은 25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공개된다.
뉴스컬처 이준섭 rhees@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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