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미국 판매 1위 넘봐… 하이브리드 차량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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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미국 판매 1위 넘봐… 하이브리드 차량 약진

연합뉴스 2026-06-25 10:33:25 신고

현대차도 3위 포드 바짝 추격

도요타 자동차 라브4 모델 도요타 자동차 라브4 모델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미국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이 인기를 끌면서 도요타자동차가 제너럴모터스(GM)의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현대차는 3위 자리를 놓고 포드를 바짝 추격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는 도요타의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 점유율이 1%포인트 상승해 15.8%까지 올라가고, GM의 점유율은 그만큼 하락한 16.8%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시장에서 연비 효율이 좋은 하이브리드 차량 인기가 지속되면 도요타가 올해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찰리 체스브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도요타가 시장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소비자들은 하이브리드 차에 관심이 많고, GM은 이에 대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GM은 1931년 포드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이후 줄곧 1위에 머물다가 2021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사태로 생산량이 줄면서 도요타에 1위 자리를 잠시 내줬다.

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하이브리드차보다 순수전기차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에 따라 GM은 미국 시장에서 코르벳 모델만 하이브리드로 판매한다. 나머지는 순수전기차이거나 아예 내연기관 차량이다.

반면 토요타는 20여가지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 중이다.

시장에서는 GM이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인센티브를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GM의 짐 케인 대변인은 수익과 현금흐름 극대화를 위해 리베이트를 최소화해 왔으며, 지난 3년간 업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의 고객 인센티브를 제공해 왔다면서 이러한 전망을 부인했다.

올해 들어 미국 전기차 시장은 수요 감소세를 보였지만 도요타의 전기차(하이브리드 차량 포함) 판매량은 5월까지 5.6% 증가했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점유율 3위인 포드도 여러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하는 현대차에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포드의 시장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1%포인트 하락한 12.6%로 추정되지만, 현대차는 11.7%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콕스 오토모티브는 내다봤다.

포드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소형 픽업트럭인 매버릭과 F-150, 링컨 노틸러스뿐이다.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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