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0-4로 무너뜨린 팀인데…슈바인슈타이거, 코트디부아르 향해 “야생적이고 전술적이지 않은 축구”→인종차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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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0-4로 무너뜨린 팀인데…슈바인슈타이거, 코트디부아르 향해 “야생적이고 전술적이지 않은 축구”→인종차별 논란

인터풋볼 2026-06-25 07:51: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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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독일 축구의 전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부적절한 표현으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독일에서 최악의 상황에 놓였다. 바이에른 뮌헨의 전 미드필더이자 현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기간 독일 공영방송 ‘ARD’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독일과 코트디부아르의 경기를 앞두고 부적절한 발언을 한 뒤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전했다.

이어 “그의 분석 자체가 문제 된 것은 아니지만, 코트디부아르의 경기 스타일을 설명하면서 사용한 일부 표현이 독일에서 거센 반응을 불러왔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 역시 “슈바인슈타이거는 현재 독일에서 좋지 않은 이유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장면은 처음에는 비교적 크게 주목받지 않았지만, 이후 인종차별적 발언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독일 축구를 대표했던 미드필더다.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뒤 오랜 기간 1군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비롯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시카고 파이어를 거쳐 현역에서 은퇴했다.

독일 대표팀에서도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특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중원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독일의 우승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서는 연장전까지 몸을 아끼지 않는 투혼을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은퇴 후에는 방송 해설과 분석가로 제2의 인생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독일 공영방송 ‘ARD’의 주요 해설위원으로 나서 독일 대표팀 경기를 비롯한 주요 경기를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코트디부아르전을 앞두고 내놓은 발언이 도마 위에 올랐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독일이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코트디부아르의 경기 스타일을 “아프리카 축구”라고 표현했다.

이어 “때때로 정통적이지 않고, 조금 야생적이며, 완전히 전술적이지는 않은 축구”라고 평가했다.

문제가 된 것은 특히 ‘야생적’이라는 표현이었다. 매체들에 따르면 아프리카 국가의 축구를 설명하면서 해당 단어를 사용한 것이 인종차별적이고 식민주의적인 고정관념을 강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아직 공개적으로 사과하지 않았고, ARD로부터 별도의 징계도 받지 않았다. 그는 논란 이후 열린 잉글랜드와 가나의 경기에서도 정상적으로 해설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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