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도전, 예술의 울림, 지역의 미래를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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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도전, 예술의 울림, 지역의 미래를 깨우다

투어코리아 2026-06-25 05:22:32 신고

▲부여 로컬패스 홍보 포스터, 서천 지역예술가 리사이틀, 당진 합덕별곡 포스터, 계룡시 국립합창단 공연‘클래식 세레나데’홍보 포스터. 사진-부여·서천·당진·계룡(편집 류석만 기자)
▲부여 로컬패스 홍보 포스터, 서천 지역예술가 리사이틀, 당진 합덕별곡 포스터, 계룡시 국립합창단 공연‘클래식 세레나데’홍보 포스터. 사진-부여·서천·당진·계룡(편집 류석만 기자)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충남 곳곳이 청년 창업과 문화예술의 힘으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역 청년상점을 연결하는 로컬 관광 프로젝트부터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 지역 설화를 담은 창작 연극까지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가 잇따라 펼쳐지며 지역경제와 문화생태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 3900원으로 만나는 부여의 숨은 매력… ‘부여 로컬패스’ 출격

부여군이 청년 창업가와 여행객을 연결하는 특별한 소비여행 프로젝트 ‘부여 로컬패스’를 본격 운영한다.

단돈 3900원으로 구매 가능한 로컬패스는 72시간 동안 부여읍과 규암면 일대 청년상점 20곳에서 업체별 5000원 상당의 할인 또는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파격적인 관광 상품이다.

관광·체험, 카페·디저트, 공방, 사진공간, 책방, 양조장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사업장이 참여해 여행객들은 백제의 역사도시 부여에서 색다른 로컬 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부여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여행 콘텐츠를, 청년 창업가에게는 실질적인 홍보와 매출 증대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 사랑을 노래하다… 서천 무대에 울려 퍼질 감동의 선율

서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7월 2일 기벌포복합문화센터에서 ‘2026 지역예술가 초청 리사이틀’의 첫 무대인 소프라노 안하영 리사이틀 ‘사랑의 여정’을 선보인다.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빙햄턴에서 수학한 안하영은 오페라와 다양한 음악회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지역 대표 성악가다.

이번 공연에서는 ‘입맞춤’, ‘무제타의 왈츠’, ‘언제나 자유롭게’, ‘마중’ 등 세계 가곡과 오페라 아리아, 한국 가곡이 어우러져 사랑과 그리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전석 1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만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지역 설화가 무대 위로… 당진 ‘합덕별곡’ 역사와 인간을 노래하다

당진문예의전당에서는 오는 7월 4일 지역 설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연극 ‘합덕별곡’이 관객들과 만난다.

충남문화관광재단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이번 작품은 조선시대 3대 저수지 가운데 하나인 합덕제와 실존 인물인 침술사 조광일의 삶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했다.

풍년을 기원하던 마을 축제와 치열한 물꼬 싸움, 그리고 권력을 마다하고 가장 낮은 곳에서 백성을 돌본 조광일의 이야기는 공동체의 가치와 인간 존엄성, 권력과 윤리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지역의 역사와 설화를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낸 이번 공연은 문화유산이 어떻게 살아있는 콘텐츠로 재탄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전망이다.

■ 국내 최고 합창단의 품격… 계룡에 울려 퍼지는 ‘클래식 세레나데’

계룡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7월 10일 국립합창단과 라퓨즈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클래식 세레나데(Classic Serenade)’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계룡시가 ‘2026 국립합창단 전막 공연 유통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성사된 특별 무대로, 국내 정상급 합창단의 수준 높은 예술을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지휘자 민인기의 지휘 아래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한국 가곡, 영화 OST, 뮤지컬 넘버, 오페라 아리아 등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국립합창단만의 웅장하고 섬세한 하모니로 재해석한다.

특히 계룡시는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등 문화 소외계층 100여 명을 초청해 문화복지 실현에도 나설 계획이다.

■ 문화가 지역을 살리고, 청년이 미래를 만든다

충남의 올여름은 단순한 축제와 공연을 넘어 지역의 정체성과 미래를 이야기하고 있다.

부여의 청년상점은 관광과 소비를 연결하고, 서천의 예술가는 무대에서 감동을 전하며, 당진은 지역 설화를 문화 콘텐츠로 되살리고, 계룡은 국립예술단체 공연으로 시민들의 문화 품격을 높이고 있다.

청년의 도전과 예술의 창조성, 지역의 문화자산이 만나 만들어내는 변화. 충남 곳곳에서 시작된 이 특별한 움직임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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