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이더리움 재단’이 전체 인력의 약 20%를 감축하고 새로운 운영 체계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조직 구조 개편은 프로토콜 개발과 기관 채택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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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재단’은 현지시간으로 6월 24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수개월간 진행해 온 조직 개편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조직 개편 작업에서는 전체 인력의 약 20% 수준인 54명의 직원이 감원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이더리움 재단’은 재단이 앞서 수립한 ‘운영 지침(Mandate)’과 ‘재무관리 정책(Treasury Management Policy)’에 맞춰 조직 운영 체계를 재설계하고 있다. 앞으로 수행해야 할 핵심 과제를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조직 구조와 인력 체계를 구축 중이라는 설명이다.
재단은 최근 발표를 통해 향후 검열 저항성(Censorship Resistance), 오픈소스(Open Source), 개인정보 보호(Privacy), 보안(Security)을 의미하는 ‘크롭스(CROPS)’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설명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은 조직 개편을 통해 ‘프로토콜’, ‘접근’, ‘이용자’, ‘커뮤니티’, ‘기관’ 계층 등 5개 핵심 부문 계층 중심의 새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
‘프로토콜’ 계층은 이더리움 핵심 네트워크 개발 및 확장, ‘접근’은 이용자의 블록체인 접근성과 검증 기능, ‘이용자’는 사용자 및 기업 수요를 개발에 반영, ‘커뮤니티’는 커뮤니티 운영과 대외 소통, ‘기관’ 부문은 금융기관, 기업, 정부, 대학 등과 협력 담당한다.
‘이더리움 재단’은 조직 개편을 통해 ‘프로토콜’, ‘접근’, ‘이용자’, ‘커뮤니티’, ‘기관’ 계층 등 5개 핵심 부문 계층 중심의 새 운영 체계를 구축했다(사진=이더리움 재단)
업계에서는 이번 ‘이더리움 재단’ 개편을 지난 18개월 동안 진행된 작업의 공식적인 마무리 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향후 ‘이더리움 재단’ 역할이 프로토콜 핵심 연구와 장기 기술 개발에 집중될 것이라는 관측도 돌고 있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 설립자는 ‘이더리움 재단’ 운영 방향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2025년 1월 대규모 리더십 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 개편 과정에서 이더리움 생태계를 떠난 개발자 일부는 ‘이더랩스(Ethlabs)’ 등의 독자 조직 통해 활동을 시작했다.
‘이더랩스’는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인 조 루빈(Joe Lubin)과 가상화폐 비축 기업인 ‘샤프링크게이밍(SBET)’, ‘비트마인(BMNR)’의 지원 하에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더랩스’는 초기 연구 방향으로 ▲거래 처리 속도 개선 ▲이더리움 네트워크 처리 용량 확대 ▲기관 발행 토큰화 자산 개선 ▲스테이블코인 온체인 인프라 개발 등을 제시된 상태다.
한편 ‘이더리움 재단’에서 핵심 개발 업무를 지원했던 트렌트 반엡스(Trent VanEpps)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19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3~9개월에 걸쳐 이더리움 핵심 개발 조직이 자금 부족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섯 명의 전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6월 23일 비영리 연구개발 조직 ‘이더랩스’를 발족했다(사진=샤프링크)
반엡스는 최근 종료된 ‘클라이언트 인센티브 프로그램(CIP)’과 재단의 재정 긴축 기조가 이더리움 개발 생태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클라이언트 인센티브 프로그램’은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소프트웨어(클라이언트) 개발팀에 스테이킹(예치) 수익을 기반으로 자금을 지원하던 프로그램으로, 지난 4년간 핵심 개발 조직의 운영을 뒷받침해왔으나 올해 4월 종료됐다.
이더리움은 6월 25일 오전 현재 업비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4.57% 하락한 239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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