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정주영 25주기 추모 음악회, CNN 통해 전 세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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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정주영 25주기 추모 음악회, CNN 통해 전 세계 방송

더드라이브 2026-06-24 18:04:05 신고

현대차그룹이 지난 2월 개최한 ‘아산 정주영 서거 25주기 추모 음악회: 이어지는 울림’이 CNN 프로그램 ‘쇼타임(Showtime)’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소개된다.

현대차그룹은 24일 CNN TV 시리즈 ‘쇼타임’이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회장 추모 음악회를 조명한 에피소드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해당 에피소드는 오는 27일 오후 4시 30분 CNN 인터내셔널 채널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쇼타임’은 세계 주요 이벤트의 무대 뒤 이야기를 다루는 CNN 프로그램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지난 2월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추모 음악회 본 공연을 비롯해 사전 리허설, 공연 준비 과정, 무대 뒤 스태프와 장인들의 노력 등이 함께 담긴다.

이번 음악회는 정주영 창업회장 서거 25주기를 맞아 그의 삶과 철학, ‘사람을 위한 혁신’의 가치를 음악으로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 주제는 ‘이어지는 울림’으로, 피아니스트 김선욱, 선우예권, 조성진, 임윤찬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은 한 대의 피아노를 함께 연주하는 듀오, 두 대의 피아노 협연, 네 대의 피아노 연주로 구성됐다. 이는 각기 다른 개성과 해석이 하나의 울림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동시에, 정주영 창업회장이 강조해온 도전과 협업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구성이다.

프로그램은 김선욱과 조성진의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환상곡 f단조, D.940’로 시작됐다. 이어 선우예권과 임윤찬이 라흐마니노프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2번, Op.17’을 연주했고, 마지막에는 네 명의 피아니스트가 바그너 ‘탄호이저 서곡’과 리스트 ‘헥사메론’을 네 대의 피아노 편성으로 선보였다.

CNN 방송은 공연 자체뿐 아니라 무대가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에도 초점을 맞춘다. 네 명의 연주자가 리허설 과정에서 서로의 해석을 조율하고, 각자의 음악적 개성을 하나의 흐름으로 맞춰가는 장면이 담길 예정이다.

또한, 미국 뉴욕 퀸즈 아스토리아에 있는 스타인웨이 공장을 찾아 그랜드 피아노 제작 과정을 소개하고,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 네 대의 피아노가 최상의 상태로 준비되는 과정도 조명한다. 한국 최초의 조율 명장 이종열 조율사가 네 대의 피아노를 조율하는 모습도 방송에 포함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방송이 추모 음악회의 의미를 전 세계 시청자에게 전달하고, 예술과 기술, 사람의 노력이 만들어내는 협업과 혁신의 가치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무대뿐 아니라 공연이 완성되기까지의 준비 과정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면서 “무대 뒤에 담긴 완벽을 향한 집념이 정주영 창업회장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라고 밝혔다.

더드라이브 / 조창현 기자 changhyen.ch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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