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내보고 싶다 하네요” 김건우에 극복 시간 준 이숭용 SSG 감독의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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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내보고 싶다 하네요” 김건우에 극복 시간 준 이숭용 SSG 감독의 믿음

스포츠동아 2026-06-24 17:57: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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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SSG 감독이 최근 들쑥날쑥한 김건우에게 여전한 신뢰를 보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이숭용 SSG 감독이 최근 들쑥날쑥한 김건우에게 여전한 신뢰를 보냈다. 사진제공|SSG 랜더스



[수원=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선수가 ‘이겨내보고 싶다’고 하네요.”

SSG 랜더스 김건우(24)는 11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3경기서 평균자책점(ERA) 10.13(13.1이닝 15자책점)의 부진한 투구로 개인 3연패를 떠안았다. 17일 인천 롯데 자이언츠전서는 6이닝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에도 득점지원이 모자라 패전투수가 됐지만 최근 투구 내용이 전반적으로 불안정했다. 3연패 기간 이닝당출루허용(WHIP)은 2.33에 달했다.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55)은 24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두고 최근 들쑥날쑥한 선발 김건우에게 여전한 신뢰를 보였다. 김건우는 전날(23일) 4이닝 8안타 1홈런 3볼넷 6실점(4자책점)으로 부진했다. 이 감독은 “제구 난조로 볼카운트 싸움부터 쉽지 않았다. 거기서 꼬인 것 같다”고 꼬집으면서도 “(김)건우 스스로 문제점을 명확히 알고 있다. 분명 느낀 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물포고를 졸업한 김건우는 2021년 SK 와이번스(현 SSG)의 1차지명 선수로 입단한 기대주다. 지난해 선발로 처음 두각을 나타낸 그는 올해 김광현의 뒤를 이을 차기 좌완 선발로 기대를 모았다. 이 감독은 지금의 부진이 성장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그는 “건우는 ‘규정이닝 소화가 목표’라고 한다. 승수로 말하지 않는 걸 보며 ‘생각이 깊다’고 느꼈다”고 돌아봤다. 이어 “풀타임 선발로 처음 나서는데, 모든 게 잘 풀린다면 좋겠지만 그럴 수만은 없다. 올 시즌의 경험들이 건우를 한층 업그레이드 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김건우에게 재충전할 여유를 주기로 했다. 그는 “원래 계획대로면 건우가 28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에 등판해야 하지만, 아예 일주일 정도 쉬게 한 뒤 다음 주 화요일(3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내보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금 지친 듯해 1군 엔트리서 아예 빼 열흘간 쉬게 해줄까도 했지만 ‘이겨내보고 싶다’고 하기에 등판 순서를 한 번만 건너뛰려고 한다. 28일에는 (최)민준이가 던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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