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운명이라는 건 알 수 없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미시간 출신의 윙 플레이어 야셀 렌데보그는 2016년 당시 13세였으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간의 갈수록 치열해지는 라이벌전에서 어느 팀을 응원할지 친구들과 논쟁을 벌이던 또 다른 10대 NBA팬이었다'고 24일(한국시간) 전했다. 렌데보그는 "난 카이리 어빙을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예전엔 스테판 커리를 정말 싫어했다"고 말했다.
렌데보그의 '어빙 사랑'이 눈길을 끄는 건 그가 이날 열린 2026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골든스테이트의 지명을 받아 '리빙 레전드' 커리의 팀 동료가 됐기 때문이다. 입장을 바꾼 걸까. 렌데보그는 "이제 실제로 그와 같은 팀에서 뛰게 되고, 함께 경기하며 그로부터 많은 걸 배울 수 있게 되었다는 건 정말 큰 의미가 있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ESPN에 따르면 렌데보그는 지난 4월 골든스테이트와 LA 클리퍼스전을 관람하러 갔을 때 커리를 만났으며, 지난주 골든스테이트와의 트라이아웃 기간 커리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렌데보그는 올해 미시간대에서 경기당 평균 15.1점 6.8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필드골 성공률이 59%에 이를 정도로 평균 이상의 빅윙 자원으로 분류된다. 다만 나이가 23세로 적지 않은 게 흠. 마이크 던리비 골든스테이트 단장은 "그는 몇 살이죠? 23살, 거의 24살인가요? 38살이 아니니까 걱정은 안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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