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안전 현주소]⑥ '끼인 세대' 프로야구 SSG·KT의 홈구장 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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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안전 현주소]⑥ '끼인 세대' 프로야구 SSG·KT의 홈구장 관리 방법

한스경제 2026-06-24 15: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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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조사 전경.
프로스포츠 경기장 현장 조사 전경.

스포츠가 열리는 경기장과 체육관은 환호와 열정이 넘치는 공간이지만, 그 이면에는 늘 안전 문제가 존재한다. 낡은 시설과 미흡한 관리, 반복되는 안전사고 우려는 선수와 관중 모두를 위협하고 있다. 대형 이벤트와 관중 증가 속도에 비해 안전 시스템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지난해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관중 사망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전국 프로스포츠 경기장을 대상으로 시설물·부착물 중심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 본지는 해당 점검 결과 보고서를 단독 입수해 경기장 안전의 현주소와 현장의 문제점, 개선 과제 등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 서울=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지난 3월 실시한 프로스포츠 경기장 안전 점검에서 야구장 9곳은 대체로 준공 시기와 평가 결과가 정비례하게 나타났다.

신축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2025년·92.2점), 창원 NC파크(2019년·88.5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2016년·85.04점)는 A~D등급 중 B등급(85점 이상 95점 미만)이 매겨졌다. 고척 스카이돔(2015년·82.8점),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2014년·81.7점)는 C등급(65점 이상 85점 미만)으로 분류된 6개 구장 중 상위권에 있었다.

반면 준공 시기가 오래된 부산 사직구장(1985년·70.4점)과 서울 잠실구장(1982년·76.1점)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SSG랜더스필드 전경.
SSG랜더스필드 전경.

▲'청라돔 시대' 앞두고 안전 강화한 SSG

2001년 준공된 인천 SSG랜더스필드는 21세기 최초로 만들어진 국내 야구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다만 25년이 지나면서 지금은 유지관리가 필요한 부분이 나타난다. 이번 조사에서도 79.0점으로 9개 구장 중 7위였다.

SSG는 2028년 청라돔 시대를 앞두고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긴다. 지난 3월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안전모를 쓰고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 제일"을 강조했다. 그전까지 가장 중요한 건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연속성을 갖추는 것이다. 구단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프로야구장 안전관리 강화 워크숍'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되는 등 빈틈없는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SSG 관계자는 본지에 "안전관리전담조직을 운영해 지속적인 시설의 점검 및 개선을 이행한다. 특히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자 안전, 건축, 토목, 소방, 기계설비, 전기, 통신 등 전문 자격을 보유한 인력을 확보해 상시 시설 점검 및 개선 작업에 나선다"며 "또한 외벽 부착물의 탈락 및 낙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존 플렉스형 간판 대신 현수막이나 타포린 같은 가볍고 유연한 재질을 일부 대체해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재질의 부착물이 관람객에게 노출될 때 시인성 측면에서 효과를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매일 정기 순회 점검을 진행하고, 시설관리 협력사와 안전협의체를 구성해 홈경기 전·중·후 유해·위험요인을 개선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국토부 매뉴얼에 따른 시설 점검도 분기별 1회 진행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KT위즈파크 전경.
KT위즈파크 전경.

▲적극 투자로 노후화 방지한 KT위즈파크

1988년 준공된 수원 KT위즈파크는 1980년대에 지어진 3개 야구장 중 가장 관리가 잘 된 편이다. 2015년 1군에 입성한 KT가 여러 차례 증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시설 개선에 나선 덕분이다. 그럼에도 경기장 노후화 및 외기 노출 등으로 81.2점이 매겨졌다.

KT 관계자는 본지에 시설 노후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 중심의 체계적인 시설관리를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며 "정기점검은 물론 경기 전·중·후 수시점검을 통해 시설물 이상 여부를 면밀히 확인한다. 특히 관람석, 계단, 난간, 전기·소방설비 등 관람객 안전과 직결되는 시설은 우선순위를 두고 관리한다. 자체 점검뿐만 아니라 전문기관의 안전점검 결과를 적극 반영해 계획적인 유지보수와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고 소개했다.

KT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스타디움을 도입해 관중 편의를 향상했다. 이 중에서 CCTV 기반 AI 혼잡도 분석 시스템은 안전관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주요 구역별 밀집도를 전광판에 안내해 관중들의 입/퇴장 동선 병목현상을 완화하는 기능이다.

이처럼 적극적인 투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KT 관계자는 "비시즌에는 노후화된 관람석과 주요 시설에 대한 리모델링을 하는 등 시설 개선 투자도 병행한다. 경기장의 수명 연장과 관람 환경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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