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듀랜트’ 디반차,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워싱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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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듀랜트’ 디반차,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워싱턴행

이데일리 2026-06-24 14:53: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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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2의 케빈 듀란트’로 기대를 모으는 AJ 디반차가 2026 미국프로농구(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워싱턴 위저즈 유니폼을 입는다.

워싱턴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2026 NBA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브리검영대(BYU) 출신 포워드 디반차를 전체 1순위로 지명했다.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에 지명된 AJ 디반차(오른쪽)가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 PHOTO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워싱턴 위저즈에 지명된 AJ 디반차(오른쪽)가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 PHOTO


6피트9인치(약 206㎝), 217파운드(약 98㎏)의 체격을 갖춘 디반차는 공격력과 신체 조건에서 케빈 듀랜트와 비교된다. 공교롭게도 듀랜트는 워싱턴 인근 출신이다. 디반차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디반차는 BYU에서 보낸 한 시즌 동안 평균 25.5점을 기록하며 전국 득점 1위에 올랐다. 한 경기 43점을 넣어 BYU 신입생 최다 득점 기록도 갈아치웠다.

워싱턴이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것은 2001년 콰미 브라운, 2010년 존 월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브라운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월은 올스타급 선수로 성장했다. 워싱턴 팬들은 디반차가 새 프랜차이즈의 중심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디반차는 “오늘 밤은 그동안 해온 노력에 대한 축하의 시간”이라며 “이제 워싱턴에 가면 곧바로 일을 시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유타 재즈에 지명된 대린 피터슨. 사진=AP PHOTO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유타 재즈에 지명된 대린 피터슨. 사진=AP PHOTO




캔자스대 가드 대린 피터슨은 전체 2순위로 유타 재즈에 지명됐다. 피터슨은 재능 면에서 1순위 후보로도 거론됐지만, 시즌 중 부상과 질병으로 11경기를 결장한 점이 변수로 작용했다. 그는 “1순위가 되고 싶었지만 이제 바꿀 수 없다”며 “유타에 가서 일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듀크대의 캐머런 부저는 전체 3순위로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뽑혔다. 전 NBA 올스타 출신 카를로스 부저의 아들인 부저는 대학 1년 동안 평균 22.5점, 10.2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올리며 ‘올해의 대학 선수’로 선정됐다.

시카고 불스는 노스캐롤라이나대 포워드 케일럽 윌슨을 전체 4순위로 지명했다. 노스캐롤라이나대는 시카고의 ‘전설’ 마이클 조던이 나온 학교다.

올해 드래프트는 신입생들의 무대였다. 디반차를 시작으로 전체 8순위까지 얼리 드래프트로 신청한 대학 1년생이 연속 지명됐다. 이는 지난해 세워진 기록과 타이다. 1학년이 아닌 선수로 가장 먼저 선택받은 선수는 9순위로 댈러스 매버릭스에 지명된 미시간대 출신 모레즈 존슨 주니어였다.

지난 시즌 전미대학농구(NCAA) 우승을 차지한 미시간대의 멤버들도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존슨이 9순위로 댈러스에 지명된 데 이어 야셀 렌데보그가 11순위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7피트3인치(약 221㎝) 센터 아데이 마라가 12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 뽑혔다.

미시간대는 지난 시즌 대학 정상에 오른 뒤 로터리픽 3명을 배출했다. 존슨은 “우리는 전국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뤘고, 함께 드래프트됐다. 형제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뉴욕 연고 팀 팬들도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애덤 실버 NBA 커미셔너가 챔피언 뉴욕 닉스와 파이널 MVP 제일런 브런슨을 언급하자 장내에는 큰 환호가 터졌다. 브루클린 네츠 팬들은 6순위로 루이빌대 가드 마이클 브라운 주니어가 지명되자 박수를 보냈다.

반면 뉴욕 닉스와 파이널에서 맞붙었던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지명 순서에 오르자 야유가 쏟아졌다. 샌안토니오는 무릎 부상으로 지난 시즌 켄터키대에서 4경기밖에 뛰지 못한 포워드 제이든 퀘인턴스를 지명했다.

밀워키 벅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떠나보내는 대형 트레이드와 함께 신인 자원도 확보했다. 10순위로 애리조나대 가드 브레이든 버리스를 뽑았다. 마이애미 히트가 13순위로 지명한 테네시대 포워드 네이트 아먼트도 트레이드 패키지를 통해 밀워키로 향한다.

멕시코 농구에도 새 이정표가 세워졌다. 6피트8인치(약 203cm) 포워드 카림 로페스가 1라운드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지명된 뒤 멤피스로 권리가 넘어갔다. 멕시코 출생 선수로는 처음으로 NBA 드래프트 1라운드에 뽑혔다.

NBA 드래프트 2라운드는 2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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