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투병’ 이성미 “박미선 암 소식에 마음 무너져… 항암 때 우울증” (‘퍼펙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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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투병’ 이성미 “박미선 암 소식에 마음 무너져… 항암 때 우울증” (‘퍼펙트라이프’)

TV리포트 2026-06-24 13:14:32 신고

[TV리포트=양원모 기자] 이성미가 유방암 투병 시절을 떠올렸다.

24일 저녁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이성미가 절친한 선배 문영미와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오프닝에서 이성미는 “얼마 전 고지혈증 위험군 판정을 받았고, 갑상선 항진증에 편두통까지 시달린다. 2년 전에는 대장 용종 3개를 떼어냈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이성미는 2013년 유방암 수술과 30회에 달하는 방사선 치료를 견뎌냈던 기억을 회상했다. 이성미는 “수술만 하면 끝이라 여겨 ‘이제 살았다’ 싶었는데, 치료가 끝나자 이번엔 항암제를 복용하라고 하더라”며 “도무지 삼킬 수가 없었다. 눈을 뜨는 것조차 버거웠고, 차라리 살지 말자 싶을 만큼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목숨을 늘리겠다고 몸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며 “끝내 우울증까지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이성미는 문영미와 만난 자리에서 암으로 먼저 떠난 동료들을 향한 안타까움도 내비쳤다. 그는 “김자옥, 김영애 언니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근래엔 박미선이 암에 걸렸다는 소식까지 들으니 마음이 무너졌다”며 “특히 김자옥 언니를 보낸 뒤로는 몇 달을 앓았다”고 했다. 이어 “‘언젠가 나도 가야 할 길인데,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하다 삶을 정돈하게 됐다”며 “거창할 것 없이 하루하루 충실하고 즐겁게 보내다 가자고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

이성미는 문영미를 향한 각별한 마음도 드러냈다. 문영미는 “밥 먹자고 챙겨주는 사람은 너 하나뿐이다. 나는 자식도 남편도 없지 않으냐”고 고마움을 전하자, 이성미는 송은이·김숙·김지선과 문영미의 칠순잔치를 마련했던 일을 소개하며 “김지선이 무대를 꾸미고 선물은 현금으로 준비했다. 배너까지 만들었다”고 했다.

문영미는 “순간순간이 모두 감동이었다”며 울컥하다 이성미가 팔순 잔치까지 챙기겠다는 뜻을 비추자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에 이성미는 “언니가 곁에 있어 주는 것만으로 우리에겐 든든한 그늘이다. 울면 눈화장 지워진다”고 다독였고, 문영미는 “지워지면 좀 어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성미는 2013년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2018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성미는 지난 3월 한 예능에서 “수술 전날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에 유서나 다름없는 편지를 썼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양원모 기자 / 사진=TV CHOSUN ‘퍼펙트 라이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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