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우리자산운용에 따르면 펀드평가사 KG제로인 기준 전일 종가 기준 WON 미국우주항공방산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6.01%로 집계됐다. 이는 해외 우주항공 섹터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 ETF 7개 중 가장 높은 성과다. 같은 기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도 WON 미국우주항공방산 ETF가 유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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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산운용업계에선 스페이스X 편입 여부가 우주항공 ETF의 주요 경쟁 요소로 부상했다. 그러나 WON 미국우주항공방산 ETF는 스페이스X 없이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특정 종목이나 세부 테마에 집중하기보다 우주항공과 방산 산업 전반에 분산 투자한 점이 수익률 방어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한 달간 우주항공 섹터 내 일부 종목의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WON 미국우주항공방산 ETF는 첨단소재, 전자장비, 정비·유지보수·운영(MRO), 무인기 분야 편입 종목들이 고르게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을 뒷받침했다.
대표적으로 카펜터 테크놀로지(Carpenter Technology)는 우주항공과 방산 업황 호조에 따른 고성능 합금 수요 증가 기대에 최근 1개월간 33.8% 상승했다. 같은 기간 ATI는 실적 기반의 업황 개선과 BWX 테크놀로지와의 장기 공급 계약 체결 등에 힘입어 25.5% 올랐다.
중장기 수익률도 우주항공 ETF 중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WON 미국우주항공방산 ETF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8.83%, 6개월 수익률은 14.15%, 1년 수익률은 54.10%로 모두 같은 유형 ETF 가운데 가장 높았다.
WON 미국우주항공방산 ETF는 미국의 대표 방산주와 우주 관련주를 함께 담는 상품이다. 장기 성장 테마인 우주항공 산업에 투자하면서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 때 방어 성격을 보일 수 있는 방산주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다.
우리자산운용은 미국 우주항공 산업의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 장기화에 따른 방산 예산 확대, 민간 항공기 생산 정상화와 공급망 회복, 발사체·위성 등 우주 인프라 투자 확대가 중장기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최홍석 우리자산운용 ETF솔루션본부 본부장은 “미국 우주항공 산업의 중장기 핵심 투자 모멘텀으로 지정학적 긴장 장기화에 따른 방산 예산 확대, 민간 항공기 생산 정상화와 공급망 회복, 우주 발사체와 위성 등을 포함한 우주 인프라 투자 확대를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 편입 여부는 오는 9월 정기변경일에 검토할 예정이다. 최 본부장은 “9월 리밸런싱을 앞두고 스페이스X의 기초지수 편입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다만 상장 직후인 만큼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단기 수급 쏠림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스페이스X 관련 모멘텀과 산업 전반의 구조적 성장성, 공급망 회복, 방산 수요 확대 흐름을 균형 있게 점검하며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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