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후계자' 서서아, 세계선수권 이후 6개월 만에 세계 정상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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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후계자' 서서아, 세계선수권 이후 6개월 만에 세계 정상 '등극'

빌리어즈 2026-06-24 12:14: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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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아(전남)가 여자 포켓 9볼 세계대회에서 세계랭킹 1, 2, 3위 선수들 모두 꺾고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Predator 제공
서서아(전남)가 여자 포켓 9볼 세계대회에서 세계랭킹 1, 2, 3위 선수들 모두 꺾고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Predator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당구여제' 김가영의 후계자로 불리는 '포켓볼 세계챔피언' 서서아(전남)가 여자 포켓볼 세계랭킹 1, 2, 3위를 모두 꺾으며 또 한 번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

23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2026 까리뇨 여자 포켓 10볼 오픈' 결승전에서 서서아는 '세계랭킹 1위' 야스민 우샨(오스트리아)을 세트스코어 2 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서아의 포켓볼 세계대회 우승은 이번이 여섯 번째. 지난해 12월에 열린 세계여자포켓9볼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서서아는 김가영에 이어 13년 만에 한국의 포켓볼 세계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지난달에 일본에서 열린 '2026 오사카 퀸즈 오픈'을 우승하며 담금질한 서서아는 전 세계 여자 포켓볼 최강자들이 모두 출전해 각축을 벌인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해 6개월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올라섰다.

특히, 서서아는 이번 대회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우샨을 비롯해 8강에서 만난 2위 피아 필러(독일), 16강에서 크리스티나 트카치(AIN)를 모두 제압해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세계챔피언 결승에서 대결한 라이벌 트카치와 16강에서 대결한 서서아는 1세트를 4-3으로 승리한 뒤 2세트를 1-4로 패해 1 대 1 동점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3세트를 4-1로 압도하며 2 대 1로 최종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

이어 8강에서는 독일의 강호 필러를 상대로 1세트를 4-0으로 승리한 뒤 2세트를 1-4로 패해 1 대 1 동점, 그리고 3세트를 4-2로 따내 2 대 1로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지난해 7월에 우승한 '인도네시아 오픈' 결승에서 꺾었던 장무옌(중국)과 재대결한 서서아는 1세트를 4-2, 2세트는 1-4, 마지막 3세트를 4-2로 승리하며 2 대 1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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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아는 이날 결승에서 우샨과 두 세트 모두 치열하게 대결해 4-3의 신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는 서서아가 8볼 장거리 뱅크 샷을 시도해 실패한 뒤 우샨이 남은 공 3개를 포팅하며 0-1로 시작했고, 다음 경기는 우샨이 9볼 포팅에서 실수를 범하면서 서서아가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경기를 우샨이 따내면서 1-2로 다시 끌려간 서서아는 4경기 브레이크 샷을 우샨이 포팅에 실패하며 얻은 기회에서 런아웃을 성공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5경기에서 서서아는 브레이크 샷 실패 후 우샨의 1볼 수비를 풀어내 포팅하면서 기회를 잡아 또 한 번 런아웃에 성공, 3-2로 역전했다.

서서아는 6경기 초반 공방전을 벌이다가 우샨이 파울을 범해 얻은 프리볼 기회에서 공 6개를 남기고 포팅 실수를 범하면서 3-3 동점을 허용했다.

마지막 7경기에서는 우샨의 브레이크 샷이 안 들어가자 서서아가 공 10개를 모두 포팅에 성공, 4-3으로 1세트를 승리했다.

서서아에게 결승에서 져 준우승에 머문 야스민 우샨(오스트리아).
서서아에게 결승에서 져 준우승에 머문 야스민 우샨(오스트리아).

2세트는 어려운 1볼 승부를 따낸 서서아가 장거리 뱅크 샷 포팅에 실패하면서 기회를 넘겨줘 0-1로 출발했다.

2경기에서도 치열하게 1볼을 놓고 경쟁하다가 우샨이 뱅크 샷으로 포팅하면서 0-2로 끌려갈 위기에 놓였다가 공 5개를 남기고 우샨의 포팅 실수가 나오면서 1-1 동점에 성공했다.

서서아는 3경기 브레이크 샷에서 처음 포팅에 성공했으나, 1볼 점프 샷에 실패한 뒤 공방전을 벌이다가 파울까지 범하면서 1-2로 다시 끌려갔다.

4경기에서는 7개가 남은 상황에서 치명적인 포팅 실수로 인해 1-3까지 뒤진 서서아는 이번 대회 내내 이어진 2세트 약세가 발목을 잡는 듯했다.

하지만, 서서아는 5경기에서 먼 거리의 점프 샷 포팅 성공으로 기회를 연 다음 우샨이 공 5개를 남기고 포팅 실수를 범하면서 다시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2-3으로 추격했다.

서서아는 6경기에서 1볼에 우샨이 시도한 점프 샷이 들어가지 않자 다음 공격에서 런아웃을 성공,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7경기에서는 기막힌 수비를 성공시켜 만든 기회를 살려 남은 모든 득점에 성공하고 4-3으로 2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16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한국의 송나경(경남).
16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한국의 송나경(경남).

이번 대회는 지난 17일에 전 세계 여자 포켓볼 최강자 64명이 출전한 가운데 9만달러(약 1억4000만원)의 총상금을 걸고 시작했다.

그 결과, 서서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2만7000달러(한화 약 4100만원)를 받았고, 준우승자 우샨은 1만5750달러(약 2400만원)를 획득했다.

공동 3위에 오른 웨이쯔치엔(대만)과 장무옌은 각각 7875달러(약 1200만원)을 상금으로 받았다.

한편, 서서아와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의 송나경(경남)은 패자 최종전에서 영국의 강호 켈리 피셔를 세트스코어 2 대 1로 격파하는 이변을 연출하며 16강 돌풍을 일으켰다. 송나경은 16강에서 필러에게 0 대 2로 져 아쉽게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사진=Predator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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