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실패 명예회복? 생각해 본 적도, 중요하지도 않아…'지금'에 집중할 것" 홍명보 감독의 각오 [몬테레이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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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실패 명예회복? 생각해 본 적도, 중요하지도 않아…'지금'에 집중할 것" 홍명보 감독의 각오 [몬테레이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6-06-24 09:09: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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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멕시코 몬테레이, 나승우 기자)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하고 있다.

번 남아프리카공화국전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실패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을 치른다.

하루 전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공식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 감독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경기가 남았다"며 "두세 포지션에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국은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32강에 오르지만, 지난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도 비기기 작전으로 나왔다가 패하고 말았다. 이번 남아공전에서는 보다 공격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

홍 감독은 "상대가 까다롭기 때문에 비겨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반대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고 자만을 경계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 공식 사전 기자회견 일문일담.

-몬테레이 날씨가 덥다. 내일 경기 얼마나 준비됐나.
▲우리한테 가장 중요한 경기가 남았다. 준비 과정은 지난 경기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음에도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부분이다. 분위기적으로 이겼을 때보다 처져 있는 건 사실이다. 선수들이 준비하는 데는 떨어지지 않았다. 충분히 몸도 그렇고 정신적으로 회복됐다. 준비 과정은 평상시와 다름 없이 준비했다.

-한국과 1만1000킬로미터가 넘는 거리인데 많은 한국인들이 찾고 있다. 몬테레이에도 많은 한국인이 살고 있는데 홈 같은 응원 기대하나.
▲한국과 멕시코의 관게는 아주 좋다고 알고 있다. 우리가 1차전 체코전서도 한국 팬 뿐만 아니라 멕시코 팬들이 코레아를 외쳐주시는 걸 알고 있다. 그 점에 대해 아주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곳에도 한국 기업들이 많이 있고, 교민들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우리가 내일 경기에 조금 더 홈그라운드 같은 기분으로 경기할 수 있다는 건 큰 선물 같다. 그 부분을 잘 이용해서 내일 좋은 경기 하도록 하겠다.

-아프리카 선수들한테도 좋은 날씨는 아닌데 어떻게 준비했나.
▲과달라하라와 전혀 다른 환경이다. 아무래도 조금 선수들이 힘든 부분이 있을 거다. 우리 선수들이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은 아니다. 꾸준히 해왔던 온도와 날씨다. 100% 적응하는 건 쉽지 않지만 우리가 3차전이 몬테레이 날씨가 어떻다는 걸 사전에 알고 있었다. 고지대와 같이 준비를 미리 했다. 그런 부분을 예전에 말씀드렸지만 고지대 적응에 대한 선수들의 자신감이 중요한 것처럼 선수들이 느끼는 건 덥다고 느낄 수 있지만 경기하는 덴 지장 없을 거다.



-승리하면 2승을 거둔 첫 원정 대회가 된다. 3차전에 선수들에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3차전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3차전 대비해 몇 가지 코칭 포인트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3차전에 뭘 더 특별히 해야한다고 얘기하진 않았다. 1, 2차전 때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은 충분했고, 그 모습이 좋은 모습이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경기고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자신감 갖고 서로를 믿고 임하라고 얘기하겠다.

-1, 2차전 선발 명단 큰 변화는 없었다. 변화 계획이 있나.
▲두세 포지션에서 변화가 있을 거 같다.

-1983년 20세 이하(U-20) 대회에서 4강행을 결정지은 곳이 몬테레이다.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이 될까.
▲잘 몰랐는데 우리한테 그런 기회가 온다면 아주 기쁠 거 같다. 선수단에 큰 선물이 될 곳이 된다고 생각한다.

-남아공 두 명 빠졌다. 조별리그 통과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데 이런 분위기를 어떻게 보고 선수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 것인가.
▲3차전을 남겨두고 경우의 수를 따졌을 때 이런 경우는 없었다. 꼭 이겨야 올라가는 수가 많았다. 이번엔 우리에게 나쁘지 않지만 특별히 도움이 된다는 부분도 없다고 생각한다. 어려운 경기고, 상대가 까다롭기 때문에 비겨도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반대로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겠다.

-감독으로서 두 번째 월드컵의 마지막 조별리그 경기다. 명예회복 기회가 될 수 있는데 개인적인 감회는.
▲2026년 월드컵을 이끌고 멕시코 현지에 와 있다. 지금 이 선수들과 같이 새로운 도전을 하는 중이다. 과거나 이런 건 중요하지 않다. 내가 이번에 성공하게 되면 명예 회복되고 그런 것 역시 중요하지 않다.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여기서 좋은 결과가,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그 결과에 책임을 지면 된다.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은 해보지 않았고, 중요하지도 않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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