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이마트, 본업 양호하지만 온라인 사업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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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이마트, 본업 양호하지만 온라인 사업 걸림돌"

비즈니스플러스 2026-06-24 08:45:07 신고

하나증권 로고. / 그래픽=하나증권
하나증권 로고. / 그래픽=하나증권

하나증권은 24일 이마트에 대해 대형마트와 트레이더스 등 오프라인 본업은 양호하지만 온라인 사업과 일부 계열사 실적 불확실성이 주가 회복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하나증권은 이마트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한 720억원으로 추정했다. 재산세 부담으로 분기 이익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마트 본사 이익 증가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 대형마트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2%, 4월부터 지난달까지는 4~5%에 이르고 있다"며 "홈플러스 59개점이 폐점했는데, 인근 이마트 점포 매출이 10% 증가하면서 전체 기존점 성장률을 2%포인트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이마트의 2분기 대형마트 기존점 성장률을 전년 동기 대비 3% 수준으로 제시했다. 트레이더스와 에브리데이도 1분기보다 성장률이 높아지고 있어 2분기 증익 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점인 노브랜드도 부진 카테고리 정리 이후 안정적인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호텔 사업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호텔&리조트는 지난해 영업이익 53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600억원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스타벅스와 SSG닷컴, G마켓, 신세계건설 등은 실적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목됐다. 스타벅스는 가습기 리콜 문제와 지난달 마케팅 논란에 따른 매출 저하로 실적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하나증권은 2분기 가습기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을 19억원으로 추산했다.

SSG닷컴은 매출 부진이 고정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SSG닷컴 영업적자는 2024년 700억원에서 지난해 배송 문제에 따른 고객 이탈로 1000억원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총거래액(GMV)은 6조원에서 정체된 상태다.

하나증권은 올해도 SSG닷컴에서 700억원 수준의 영업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G마켓을 보유한 AG글로벌홀딩스도 외형 성장을 위한 마케팅비 증가 국면에 있어 당분간 분기 400억원 안팎의 지분법손실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신세계건설의 미분양 아파트와 상가 관련 대손상각비도 변수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해당 비용이 예측하기 어려운 일회성 비용이라고 평가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언급했다. 이마트는 올해 초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최소 배당금을 주당 2500원으로 높이기로 했다. 내년 6월까지 자사주 2.9%도 모두 소각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2.7배"라며 "추세적인 주가 회복을 위해서는 이커머스 사업을 비롯해 제반 계열사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준혁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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