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BBC가 비난을 잠재운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포르투갈)의 활약을 조명했다.
호날두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926 북중미 월드컵 K조 조별리그 2차전에 출전해 선제골과 쐐기골을 넣으며 포르투갈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18일 '약체' 콩고민주공화국전에서 1-1 무승부에 그친 포르투갈은 승점 4을 쌓아 조 1위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콩코전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 비난의 중심에 섰다. 전성기가 지난 그의 경기 지배력 크게 떨어졌고, 포르투갈 젊은 선수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를 빼앗고 있다는 시선이 나왔다. 실제로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포르투갈 필드 플레이어 중 가장 적은 볼 터치(25회)를 기록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만 기다린다는 비난도 있었다.
우즈베키스탄전은 달랐다. 전반 6분, 오른쪽에서 주앙 칸셀루가 낮게 깔은 크로스를 수비수 2명 틈을 파고들어 공간을 만든 뒤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고, 2-0으로 앞선 전반 39분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른쪽 페널티박스로 내준 공을 수비수 2명을 달고 대각선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 왼쪽 구석으로 파고 드는 득점을 해냈다.
영국 매체 BBC는 "호날두는 경기 시작 6분 만에 자신의 흔적을 남겼다. 두 번째 골은 타이트한 각도에서 훌륭한 마무리를 통해 나왔다"라고 평가했다. 전반 17분 누누 멘데스의 프리킥 골이 나오는 장면에서 득점자의 반대에서 준비 자세를 취해 우즈베키스탄 수비진과 골키퍼에게 혼선을 준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콩코전 부진과 이어진 비난 세례에 대해 상기하며 "호날두는 압박과 의심 속에서 자신을 향한 비난에 응답했다"라고 총평했다.
호날두는 경기 뒤 중계방송 카메라를 향해 "내가 돌아왔다"라고 외쳤다. BBC는 역대 최초 기록, 자국 최다 기록을 세운 이날 경기력으로 호날두가 자신이 월드컵 무대에 돌아온 것을 알렸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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