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도체주 약세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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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반도체주 약세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2.2%↓

뉴스웨이 2026-06-24 07:20:42 신고

뉴욕증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인공지능(AI)·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커지면서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나스닥지수는 2% 넘게 떨어졌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87포인트(0.09%) 내린 5만1666.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7.33포인트(1.44%) 하락한 7365.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79.56포인트(2.22%) 떨어진 2만5587.04에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한국 코스피 지수가 약 10% 하락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약 12%씩 급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 약세가 나타난 가운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AI 관련 밸류에이션 부담과 고점 경계감이 커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7.6%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실적 발표를 앞둔 마이크론이 13.2% 떨어졌다. 퀄컴(-8.0%)과 인텔(-6.1%), AMD(-6.0%)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엔비디아(-3.6%)와 테슬라(-5.7%) 등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다.

반면 월마트(1.9%)와 존슨앤드존슨(3.4%) 등 방어주는 강세를 보이며 다우지수의 낙폭을 제한했다. IBM(5.0%)은 투자등급 상향 소식에 상승했다.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졌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오는 9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 상승한 101.38을 기록하며 1년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61.56엔 수준에서 거래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긴축 기대가 낮아지면서 유로화 가치도 달러당 1.138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bp(1bp=0.01%포인트) 하락한 4.23%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2bp 내린 4.49%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 정부의 60일간 한시적 제재 유예 조치와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통항 재개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공급 우려가 완화됐다.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와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각각 1.05%, 0.88% 내린 배럴당 77.08달러, 73.2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1.6% 내린 온스당 4122.69달러를 기록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 속에 비트코인은 3.21% 하락한 6만2310.38달러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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