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민선 5기 세종시정 출범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하균 세종특별자치시 행정부시장이 공직사회에 '완벽한 출범 준비'를 주문하며 시정 전환기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새로운 시정 철학과 정책 방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초기 혼선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다.
김하균 행정부시장은 23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민선 5기 출범을 앞두고 핵심 정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 상황을 세밀하게 점검해야 한다"며 "출범 초기부터 안정적인 업무 추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새로운 시정 비전과 정책 방향이 시민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대시민 소통 체계 전반에 대한 정비를 주문했다.
김 부시장은 "시민들은 시정의 변화를 가장 먼저 소통 창구를 통해 체감하게 된다"며 "시 누리집과 각종 홍보물, 온라인 플랫폼 등 모든 대시민 홍보 채널에 새로운 시정 철학과 비전을 신속히 반영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민선 5기 출범의 상징적 행사인 취임식 준비에도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
김 부시장은 "이번 취임식은 형식과 의전을 최소화하고 시민 체감도와 실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준비되고 있다"며 "새로운 시정의 출발을 알리는 첫 행사인 만큼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시민 중심의 내실 있는 행사로 완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민선 5기가 기존의 관행적 행정에서 벗어나 실용성과 시민 중심 행정을 핵심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김 부시장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직원 근무환경 개선과 재난 대응체계 점검도 주문했다.
최근 폭염과 높은 습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과 건강관리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근무환경 개선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그는 "공직자들이 최상의 컨디션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야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직원들의 불편 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개선해 달라"고 강조했다.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 재난 대응과 관련해서는 긴장감을 늦추지 말 것을 주문하면서도 과도한 업무 부담에 대한 우려도 함께 나타냈다.
김 부시장은 "재난 대응은 한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요한 과제"라면서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피로가 과도하게 누적되지 않도록 균형 있는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안팎에서는 이날 간부회의가 단순한 업무 점검을 넘어 민선 5기 시정 운영의 기본 방향을 제시한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시민 체감형 행정', '실용 중심 시정', '안정적 출범'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민선 5기 세종시정의 핵심 가치로 부각되면서 향후 시정 운영 전반에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선 5기 출범 카운트다운이 시작된 가운데 세종시가 새로운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