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6개 대회에서 연속 득점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포르투갈은 24일 오전 2시(한국시간)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5-0 대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에서 콩고민주공화국과 비겼던 포르투갈은 대회 첫 승리에 성공했다.
경기를 앞두고 호날두를 향해 비판이 쏟아졌다. 호날두는 최근 메이저 대회 10경기 연속 득점이 없었다. 지난 1차전 콩고민주공화국전도 마찬가지였다. 그럼에도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의문 부호가 붙었다.
리버풀 출신 존 반스는 “호날두가 다른 선수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선수들이 호날두에게 패스해야 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다”라고 밝혔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폴 스콜스는 “41세에 선발 출전할 포지션은 골키퍼뿐이다”라고 더했다.
그런데 이날 포르투갈의 승리를 이끈 건 호날두였다. 전반 6분 호날두가 주앙 칸셀루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9분엔 브루노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
호날두는 FIFA가 선정한 공식 POTM(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호날두는 멀티골을 비롯해 유효 슈팅 5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호날두에게 평점 9.1점을 부여했다.
새로운 대기록도 나왔다. 호날두는 우즈베키스탄전을 통해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6개 대회에서 연속으로 득점을 한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지난 2006 FIFA 독일 월드컵에서 데뷔해 매 대회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끝이 아니다. 호날두는 월드컵 통산 10호 골을 만들며 에우제비우(9골)를 누르고 포르투갈 선수 월드컵 최다 득점자에 등극했다. 또 41세의 나이로 골 맛을 보며 로저 밀러에 이어 월드컵 최고령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포르투갈은 오는 28일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호날두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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