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가석방 동시에 ’50억 회’ 스트리밍→골드클럽 입성…탄탄한 팬덤에도 여론은 ‘싸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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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 가석방 동시에 ’50억 회’ 스트리밍→골드클럽 입성…탄탄한 팬덤에도 여론은 ‘싸늘’

TV리포트 2026-06-24 02:47:10 신고

[TV리포트=정대진 기자] 음주운전 뺑소니 및 조직적 범죄 은폐 혐의로 복역 중이던 가수 김호중이 가석방 출소 소식을 알린 가운데, 음원 플랫폼에서 대기록을 달성하며 여전한 팬덤 화력을 증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냉담하기만 하다.

김호중 소속사는 23일 “김호중이 가석방 심사에 통과했으며, 이달 30일 출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24년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던 김호중은 오는 11월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형기의 약 80%를 채우고 약 5개월 일찍 사회로 돌아오게 됐다.

지난해 12월 성탄 특사 심사 당시에는 부적격 판정을 받았지만, 이번 심사에서는 모범적인 수형 생활 등을 인정받아 최종 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석방 기간에는 보호관찰을 받게 되며 거주지를 옮기거나 출국할 때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가석방 소식이 전해진 날, 김호중은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누적 스트리밍 횟수 50억 회를 돌파하며 ‘골드클럽’에 6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방탄소년단(BTS), 임영웅, 아이유, 엑소, 세븐틴에 이어 달성한 기록으로, 그의 탄탄한 팬덤이 여전함을 증명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팬들의 지지와 달리 일반 대중의 여론은 차갑게 얼어붙어 있다. 단순히 사고 자체 때문만이 아니라, 범죄를 덮으려는 과정에서 보여준 악의적인 수법이 주된 이유다.

앞서 김호중은 2024년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반대편 택시를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났다. 이후 음주 사실을 숨기기 위해 추가로 술을 더 마시는 이른바 ‘술 타기’ 수법으로 수사기관을 기만했다. 게다가 소속사 막내 직원에게 본인의 옷을 입혀 허위 자수를 강요하는 갑질을 일삼았고, 소속사 차원에서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파기하는 등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대중은 격앙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일반인이었으면 만기 출소했을 것이다”, “음주운전에 이렇게 관대하면 안 된다”며 사법부의 결정에 날을 세웠다. 일각에서는 “범죄를 저지른 가수를 감싸는 팬들이 더 문제”라며 맹목적인 팬덤을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평생 반성하고, 노래로 보답해달라”는 등의 응원 또한 찾아볼 수 있었다.

가석방 출소와 음원 대기록 달성이라는 상반된 소식이 동시에 전해진 가운데, 도덕적 비난과 막강한 팬덤 사이에서 김호중을 둘러싼 논쟁 또한 계속되고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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