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대신 용기 택했다…ADHD 진단→약물 부작용까지 솔직하게 고백한 ★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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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대신 용기 택했다…ADHD 진단→약물 부작용까지 솔직하게 고백한 ★들 [종합]

TV리포트 2026-06-24 02:00:03 신고

[TV리포트=윤희정 기자] 과거에는 숨겨야 할 질환으로 여겨졌던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에 대한 인식이 점차 달라지고 있다. 연예인들 역시 자신의 ADHD 진단 사실과 치료 경험을 솔직하게 공개하며 대중의 공감과 응원을 받고 있다.

최근 그룹 ‘에스파’ 멤버 지젤은 눈에 띄게 마른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 어린 시선을 받았다. 지난 6일 라이브 방송에서 한 팬이 “어떻게 살을 그렇게 많이 뺐느냐”라고 묻자, 지젤은 “솔직히 여러분들이 제 외모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는 거 아시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살을 찌고 빼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지난 7년 동안 약 10kg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갑작스럽게 체중이 줄어든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자연스럽게 변화한 일이라는 것. 지젤은 나이가 들면서 살이 빠졌다며, “ADHD 성향이 있어서 배고픔을 잘 느끼지 못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 스스로도 에너지가 없다고 느껴진다”며 “살을 찌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아나운서 이나연 역시 개인 채널을 통해 ADHD 진단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나연은 지난 22일 “요즘 ADHD 약을 먹고 있다. 제가 힘들다고 몇 번 얘기하지 않았냐”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내 성향 자체는 더 나아가고 싶어 하는데, 내 몸이 따라주지 않아 그런 상태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매우 컸다”라며 “약을 먹고 있지만, 슬프게도 저랑 잘 맞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나연은 ADHD 약물 부작용도 털어놨다. 그는 “처음 먹었을 땐 심장이 너무 뛰었고 지금은 너무 졸리다”며 “(약을 먹으면) 사람이 차분해지긴 한다. 아무리 내가 ADHD라고 해도 몸이 먼저 기억하게끔 습관을 들이고 루틴을 만들려고 한다”고 씩씩한 근황을 전했다.

배우 황보라 또한 ADHD 진단 사실을 공개한 대표적인 스타 중 한 명이다. 지난해 10월 그는 자기 채널에서 “내가 아이를 낳고 한 2~3주 만에 초고속으로 복귀했다”며 “어느 날 조혜련 선배님과 촬영하러 갔는데, 갑자기 이명이 들리고 앞이 안 보이더라”라고 회상했다. 황보라는 “공황장애가 온 것 같아 병원에서 검사받았는데 의사가 ‘황보라 씨는 공황장애가 올 스타일이 전혀 아닙니다’라고 하더라”며 “ADHD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나는 선글라스를 일주일 이상 써본 적이 없다. 어디 식당 가면 항상 두고 온다. 립스틱도 끝까지 써본 적이 없다”며 “ADHD 약을 먹으면서 홈쇼핑을 진행하기 시작했는데, 매 순간 피가 마르고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ADHD는 주의력 부족, 충동성, 과잉행동 등을 주요 증상으로 하는 신경 발달 장애다. 약물치료와 행동치료, 생활 습관 개선 등을 통해 증상을 조절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성인 ADHD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윤희정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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