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조수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ETF(102110)’가 국내 상장 코스피200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상승세와 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맞물리면서 대표지수형 상품을 찾는 투자 수요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200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2일 기준 145.5%로 집계돼 국내 상장 코스피 200 지수 추종 ETF 15종 중 1위에 올랐다. 순자산도 12조8660억원으로 불어났다.
코스피 200 지수는 글로벌 대표 지수 가운데서도 올 들어 가장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TIGER 200 ETF는 국내 증시 전반의 반등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몸집을 키웠다. 개인투자자 매수세와 높은 수익률이 함께 작용하면서 지난 5월 순자산 10조원을 넘어선 뒤 약 한 달 만에 12조원 선도 돌파했다.
이 상품은 코스피 상위 200개 우량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대표지수 ETF다. 국내 증시를 주도하는 반도체 종목 비중이 큰 점이 특징이다. 비중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33.2%, SK하이닉스 32.6%, SK스퀘어 3.7%, 삼성전기 2.5%, 현대차 1.6% 등이다.
미래에셋그룹 GSO 박현주 회장은 자본시장에서 개별 기업 투자에 따르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낮추는 대안으로 ETF를 활용한 장기·분산 투자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시장 변동성을 효과적으로 헤지하면서도 자본시장의 장기 성장 과실을 누리려면 시장 성장성을 따라가는 ETF를 중심으로 투자 저변을 넓혀야 한다는 판단이다.
최근 국내 우량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장기 재평가 기대도 커지고 있다. TIGER 200 ETF는 대한민국 경제의 핵심 자산에 분산 투자하면서 개별 종목 변동성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기·적립식 투자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한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TIGER 200 ETF”라며 “낮은 보수와 높은 유동성, 우수한 추종 성과를 두루 갖춰 국내 증시에 투자하려는 투자자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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