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9분 개장 전 거래에서 스페이스X 주가는 전일 대비 4.33% 하락한 147.91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주요 외신들을 통해 알려진 해당 소식은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공식 확인되었으며, 이번 발행은 기존 장기 부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2027년 9월 만기 예정인 브릿지론(단기 차입금)의 차환을 위한 것이다.
월가는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지난 12일 상장 이후 시장에 쌓여온 우려가 더욱 가중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식 회사채 발행은 AI 인프라와 궤도 데이터 센터에 대한 스페이스X의 공격적인 자본 지출이 기업공개(IPO) 자금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 지속적이고 대규모의 부채 조달을 필요로 할 것이라는 우려를 현실화했다.
이미 지난 18일 오펜하이머는 보고서를 통해 스페이스X의 순부채가 현재 약 130억달러 수준에서 2031년까지 4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주식 투자자들은 이를 심각한 물량 부담(오버행) 요인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니콜라스 오웬스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스페이스X가 AI 코딩 스타트업 애니스피어를 600억달러에 전량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한다고 발표한 이후 해당 거래로 인해 약 3.4%의 의미 있는 지분 희석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해 스페이스X 적정 주가 수준을 62달러로 낮추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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