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중저신용자 대상 최고 연 6.9% 중금리대출 시행…포용금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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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중저신용자 대상 최고 연 6.9% 중금리대출 시행…포용금융 확대

폴리뉴스 2026-06-23 17:53:27 신고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중저신용자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최고금리를 연 6.9%로 제한한 중금리대출을 도입하고, 대출 심사 체계와 상환 조건 개선에 나선다.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며 신한금융그룹의 포용금융 전략을 구체화하는 행보다.

신한은행은 23일 신한금융그룹의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중저신용자 지원을 위한 '중금리대출 지원 패키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패키지는 신한금융그룹이 발표한 총 5조 원 규모의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은행 차원에서 실행하기 위한 방안으로, 금리 부담 완화와 대출 접근성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최고금리 연 6.9%를 적용하는 '신한중금리대출'이다. 외부 신용평가사인 NICE 또는 KCB 기준 신용평점 하위 50%에 해당하는 고객이 대상이다. 실제 산출금리가 연 6.9%를 초과할 경우 최고 6.9%까지만 적용하고, 그 이하일 경우에는 산출금리를 그대로 적용한다.

특히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대상 고객의 일반 신용대출에 자동으로 우선 적용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체감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서민금융상품, 마이너스통장 등 유동성한도대출, 제안금리 상품군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한은행은 중저신용자에 대한 심사 체계도 개선했다. 기존에는 신용등급 중심 평가가 주를 이뤘다면 앞으로는 전업주부, 은퇴자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고객층까지 고려해 상환능력과 거래 특성을 보다 세밀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심사모형을 정교화했다.

이를 통해 금융 이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만으로 대출이 제한되는 사례를 줄이고, 보다 폭넓은 고객층에게 금융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정책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의 혜택도 확대된다. 분할상환 기간을 기존 최대 60개월에서 84개월로 늘려 월 상환 부담을 낮추고, 분할상환 우대금리도 기존 0.3%포인트에서 1.1%포인트로 확대 적용한다.

오는 8월에는 신한금융의 통합 플랫폼인 신한 슈퍼SOL 전용 중금리대출 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상품은 '서민 대안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해 중저신용 고객의 상환능력과 금융거래 특성을 보다 정교하게 분석하고, 비대면 환경에서도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 패키지는 금리와 심사, 상환 구조를 동시에 개선해 중저신용 고객의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줄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포용금융 실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0일 약 5천억 원 규모의 연체채권 소각과 4조5천억 원 규모의 포용금융 공급을 포함한 총 5조 원 규모의 '포용금융 2.0 ON(溫)'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금융 취약계층 지원 강화에 나서고 있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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