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의 ‘향후 3년’ LG 중심타선 구상…잊혀진 그 이름 ‘김범석’ 있었다, “사비로 비만 치료제 사서라도” [SD 잠실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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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의 ‘향후 3년’ LG 중심타선 구상…잊혀진 그 이름 ‘김범석’ 있었다, “사비로 비만 치료제 사서라도” [SD 잠실 브리핑]

스포츠동아 2026-06-23 17:13:28 신고

염경엽 LG 감독이 23일 잠실 삼성전에 앞서 현역 복무 중인 김범석(사진)을 언급하며 힘을 실어줬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염경엽 LG 감독이 23일 잠실 삼성전에 앞서 현역 복무 중인 김범석(사진)을 언급하며 힘을 실어줬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잠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사비로 비만 치료제를 처방해서라도….”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58)이 잠시 잊혔던 이름을 언급했다. 지난 시즌 도중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김범석(24)이다. 향후 LG의 중심타선에 그가 필요하다는 뜻을 분명하게 전달했다.

염 감독은 23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향후 3년 동안 우리 팀의 중심타선에 문보경(26), 송찬의, 이재원(이상 27), 문정빈(23), 김범석의 5명이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염 감독이 언급한 5명 중 문보경, 송찬의, 문정빈은 현재 1군에서 장타력을 뽐내고 있고, 이재원은 퓨처스(2군)리그서 조정 중이다. 김범석은 지난해 10월 14일 입대해 내년 4월 13일 전역할 예정이다.

김범석은 구단에도, LG 팬들에게도 아픈 손가락이다. 2023시즌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7순위)에 지명된 거포 기대주로 입단 2년째인 2024시즌 70경기서 타율 0.241, 6홈런, 24타점을 올려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체중 관리 실패와 허리 부상 등이 겹쳐 2025시즌 1군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고 입대했다. “살을 빼라”고 압박한 일부 팬들의 악성 메시지도 멘탈(정신력)에 영향을 끼쳤다.

비록 지난해 한 번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입대했지만, 염 감독은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 팀의 미래 구상에 그의 이름을 언급하며 힘을 실어준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나도, 구단도 (김범석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운을 뗀 그는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부터는 중점 관리를 할 것이다. 나도 관리할 것이다. 내 사비를 들여서 비만 치료제를 처방하는 방법도 있다. 지금 살은 많이 빠졌다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염 감독은 왼쪽 등 담 증세로 11일 엔트리에서 제외된 좌투수 송승기(24)의 복귀 계획도 전했다. 그는 “송승기는 최종 검진 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24일부터 투구를 해보고 복귀 시기를 정하겠다. 27일(사직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 등판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염경엽 LG 감독이 23일 잠실 삼성전에 앞서 현역 복무 중인 김범석(사진)을 언급하며 힘을 실어줬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염경엽 LG 감독이 23일 잠실 삼성전에 앞서 현역 복무 중인 김범석(사진)을 언급하며 힘을 실어줬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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