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정원·수목원 725곳 걷는다 ‘건강도시 스탬프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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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정원·수목원 725곳 걷는다 ‘건강도시 스탬프투어’

뉴스컬처 2026-06-23 16:22: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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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도심의 복잡한 환경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하는 행위는 현대인의 만성적인 스트레스 완화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꼽힌다. 숲이나 정원 같은 녹색은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 조절이라는 생태적 기능을 넘어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방문해 걸으며 건강을 돌볼 수 있는 건강 증진 공간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자연 속 걷기 운동을 장려하고 건강한 여가 문화를 확산하려는 취지에 따라 ‘2026 건강도시 도장찍기여행(스탬프투어)’ 캠페인이 진행된다. 전국 725개 건강친화 환경 조성 장소를 연계해 방문을 인증하는 것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립화목원
사진=강원특별자치도립화목원

올해 프로그램은 접근성을 고려해 5월부터 11월까지 총 3개 시즌으로 나누어 배치하고, 초록쉼터·물길따라·오랜 숨결·건강 레벨업 등 4가지 주제별 테마를 설정해 이용객들이 목적에 맞게 장소를 선택하도록 구성했다.

이번 협업 과정에서 산림청은 전국의 국가정원, 지방정원, 민간정원 및 수목원 총 252개소를 안전한 신체활동 공간으로 지정해 대중에게 소개한다. 행정구역별로는 전남 38개소, 경남 45개소, 전북 22개소, 충남과 경기도가 각각 19개소씩 포함되는 등 전국 각지의 녹색 자원을 고르게 망라했다.

특히 최근 선정 절차를 마친 ‘아름다운 민간정원 30선’과 ‘꼭 가봐야 할 수목원 10선’이 경로에 포함됐다. 방문객들은 정원주의 조경 철학이 투영된 공간과 공공 식물자원을 찾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녹색 공간을 목적지로 삼아 걷는 여행 방식은 참여자들에게 신체적, 정서적 유익함을 제공한다. 자연 지형을 따라 지속적으로 걸으면서 하체 근력 향상과 심폐 기능 강화라는 운동 효과를 자연스럽게 거둘 수 있다. 동시에 도심의 시각적 자극에서 벗어나 녹색 식물과 나무가 주는 안정적인 풍경에 노출되는 과정은 뇌의 피로를 완화하고, 일상에서 누적된 우울감이나 불안감 등 부정적인 심리 요인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켜 정서적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맥락에서 수목원은 식물 수집소를 넘어 다양한 식물자원의 보전·연구 기능을 수행하며 대중에게 생태 교육과 문화 체험을 동시에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산림청 측은 정원이 국민의 일상을 지원하고 심신을 치유하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향후 지역 곳곳의 정원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알리는 홍보와 연계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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