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아 “숫자 아닌 접근성 중요…무약촌 556곳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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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아 “숫자 아닌 접근성 중요…무약촌 556곳 달해”

일요시사 2026-06-23 15:19:3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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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 정치팀] 강주모 기자 =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비수도권 지역의 무약촌 문제를 지적했던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이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제한 및 판매처 규제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냈다.

한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숫자가 아니라 약에 대한 접근성’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미국 30만개, 영국 1500개, 일본 930개인데 우리는 왜 20개냐”며 “의사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은 9000개가 넘는데도 보건복지부는 여전히 안전상비의약품을 20개라는 숫자 안에 가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을 위한 기준인지, 아니면 이해관계에 묶인 기준인지 묻고 싶다”는 그는 “국민에게 필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약에 대한 접근성”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전국에는 약국이 없는 무약촌이 556곳에 달한다. 그곳에는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 약 접근성은 단순한 편의의 문제가 아니라 생명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가 우선해야 할 것은 약사회의 눈치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라면서 안전상비약 제도 개선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편의점 상비약 품목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올해 하반기 중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현재 11개 수준인 품목을 최대 20개 안팎까지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의료 공백, 심야 및 휴일 약국 부족 문제가 계속 불거지면서 소비자와 편의점 업계를 중심으로 확대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추가 품목으로는 지사제(설사약), 제산제(속쓰림약), 화상 연고, 인공 눈물, 추가 진통제 및 감기약 등이다.

현재 편의점에서 가장 필요성이 크게 거론되는 품목이 지사제와 제산제인데, 이 두 가지가 가장 먼저 추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대한약사회는 약물의 오남용 우려, 부작용 발생 시 전문 상담 부재, 편의점 판매 확대보다 공공 심야약국 확대가 우선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kangjoomo@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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