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MSU)’가 기존 플레이투언(P2E) 모델과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웹3 게임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창작 생태계인 'MSU 2.0'과 '넥스페이스 프로토콜'을 통해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강석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사업실장(제공=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 사무국)
이강석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사업실장은 금일인 6월 2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에서 블록체인을 투기 수단이 아닌 게임 인프라로 활용하는 방향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블록체인 게임 시장 문제는 기술 자체가 아니라 대체불가토큰(NFT)과 토큰이 콘텐츠보다 앞섰던 구조에 있었다는 것이 이 사업실장의 설명이다.
그는 기존 플레이투언 블록체인 게임들이 플레이보다 수익 획득에 무게가 실렸기 때문에 이용자도 대부분 보상 회수 목적의 참여자에 가까웠다고 전했다. 많은 프로젝트가 신규 유입에 의존한 보상 중심 경제를 구축하면서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지 못했다는 진단이다.
지난 2025년 5월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N’ 게임, ‘넥스페이스(NXPC)’ 가상화폐를 선보이며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대체불가토큰과 ‘토큰 프리세일(가상화폐 사전판매)’을 진행하지 않고, 게임 플레이와 소비 수요를 검증하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출시 이후 성과도 공개됐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마켓플레이스(거래 장터)의 누적 온체인 거래 횟수는 1억 5천만 건을 넘어섰으며 등록 계정 수는 382만 개를 기록했다. 출시 전 배포된 ‘스크롤 NFT’는 170만 건 이상의 민팅을 기록했고 ‘넥스페이스’ 가상화폐는 바이낸스, 바이비트, 업비트, 빗썸 등 글로벌 거래소에 상장됐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이 사업실장은 초기 관심보다 중요한 것은 서비스 이후의 지속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누적 생태계 매출은 3,1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최근 월 매출도 출시 초기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라며 “특히 2026년 1분기에는 인게임 소비가 보상 분배 규모를 넘어서는 전환점이 나타났다”라고 덧붙였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인게임 소비가 보상 규모를 넘어선 현상은 웹3 게임 경제의 중요한 변화로 평가했다. 기존 플레이투언 모델이 보상 지급을 중심으로 움직였다면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에서는 이용자들이 더 많은 플레이와 콘텐츠 경험을 위해 자발적으로 소비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소비 기반 경제를 바탕으로 생태계 확장 단계에 진입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핵심은 인공지능과 이용자 창작 생태계를 결합한 'MSU 2.0'이다.
이 사업실장은 “이제는 검증된 수요 위에 공급을 확대할 시점이다”라며 “메이플스토리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더 많은 창작자가 게임과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이라고 부연했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바이브 IP(Vibe IP)'라는 개념을 도입하기도 했다. 메이플스토리 자산과 인공지능 제작 도구, 품질 관리 장치, 추천 시스템을 결합해 이용자들이 손쉽게 콘텐츠를 제작하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강석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사업실장(제공=제5회 대한민국 블록체인 웹3 게임 컨퍼런스 사무국)
한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현재 게임 창작 플랫폼 벌스8(Verse8)과 협력해 빌더 허브 'MSU 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총상금 6만 달러 규모의 '메이플스토리 바이브 캠프'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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