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반값 유지비 도전"... 벤츠, 초호화 요트 패밀리카 VLE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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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니발 반값 유지비 도전"... 벤츠, 초호화 요트 패밀리카 VLE 공개

오토트리뷴 2026-06-23 12:25:30 신고

[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는 브랜드의 140년 자동차 역사상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순수 전기 미니밴 ‘VLE’를 공개했다.

VL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VL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벤츠가 기존의 고급 세단과 미니밴의 경계를 완전히 허문 VLE 전세계 아빠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신차는 벤츠 세단 특유의 부드럽고 정교한 승차감에 대형 다목적 차량(MPV)의 광활하고 다재다능한 실내 공간을 결합해 완전히 새로운 차원의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

VL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VL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VLE는 최대 8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웅장한 덩치를 갖췄다. 그러나 외관은 놀라울 정도로 날렵하고 매끄러운 유선형 실루엣을 자랑한다. 벤츠의 차세대 밴 전용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대형차임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카 수준인 0.25의 공기 저항 계수를 달성했다.

VLE의 실내는 그야말로 '달리는 최고급 요트'다. 승객의 취향에 따라 최소 6인승부터 최대 8인승까지 자유롭게 시트를 구성할 수 있다. 수동으로 조절하는 기본 시트는 바닥에 4개의 바퀴가 내장되어 힘을 들이지 않고 앞으로 밀거나 아예 탈거해 차고에 보관할 수 있다.

VL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VL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또한 센터패시아에는 계기판과 중앙 화면, 조수석 화면까지 총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의 거대한 유리 아래 통합된 ‘MBUX 슈퍼스크린’이 시선을 압도한다. 여기에 구글 제미나이와 오픈AI의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된 차세대 비서 시스템이 탑재되어, 탑승자와 실제 친구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를 나누며 메모 기능까지 수행한다.

백미는 전동으로 움직이는 최고급 ‘그랜드 컴포트 시트’다. 스마트폰 앱이나 중앙 화면을 통해 마치 발레 안무를 짜듯 시트 위치를 원격으로 조절할 수 있는 첨단 기능이 적용됐다.

VL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VL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해당 시트에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는 물론, 최고급 요추 받침대와 마사지 기능, 다리를 편안하게 받쳐주는 종아리 지지대까지 탑재되어 장거리 이동 시 피로를 완벽하게 풀어준다.

뒷좌석 승객을 위한 디지털 편의 사양은 감탄을 자아낸다. 1열 좌석 뒤쪽 천장에는 평소에 숨겨져 있다가 필요할 때 아래로 내려오는 31.3인치 초대형 파노라믹 스크린이 탑재됐다.

VL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VL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무려 8K 초고화질 해상도를 지원하며, 화면을 반으로 쪼개 쓰는 분할 화면 기능과 800만 화소 카메라까지 내장됐다. 이동 중에 영화나 게임을 즐기는 것은 물론, 차 안에서 대기업 임원들의 중요한 화상 비즈니스 회의까지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

귀를 즐겁게 하는 사운드 시스템 역시 압도적이다. 세계적인 명품 오디오 브랜드인 부메스터의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실내 곳곳에 무려 22개의 스피커가 배치됐다. 입체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까지 지원해 문을 닫는 순간 차량 내부를 순식간에 웅장한 콘서트홀로 탈바꿈시킨다.

VL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VL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덩치가 크다고 해서 운전이 불편할 것이라는 편견은 버려도 좋다. VLE에는 뒷바퀴를 최대 7도까지 꺾어주는 '후륜 조향' 시스템이 기본 탑재됐다. 덕분에 차체 크기 대비 회전 반경이 약 10미터에 불과해 준중형 세단 수준의 민첩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한국의 좁은 골목길이나 복잡한 대형마트 주차장도 스트레스 없이 손쉽게 통과할 수 있다.

VLE의 승차감을 책임지는 무기는 벤츠의 자랑인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이다. 노면의 충격을 실시간으로 걸러내 승객에게 구름 위를 떠다니는 듯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VL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VL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또한 네비게이션 지도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이 판단해 차체 높이를 자동으로 낮춰 공기 저항과 에너지 소비를 스스로 줄인다. 필요에 따라 차고를 최대 1.5인치까지 높이거나 낮출 수도 있다.

VLE의 배터리 스펙은 현존하는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이다. 115kWh 용량의 대용량 차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무려 700km 이상(WLTP 기준)을 달릴 수 있다. 특히 800V 고전압 초고속 충전 기술이 최초로 적용됐다.

VL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VL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장거리 주행 중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단 15분만 충전해도 무려 355km를 달릴 수 있는 배터리를 순식간에 채워 전기차 특유의 충전 불안감을 완벽하게 지워냈다.

안전성 역시 빈틈이 없다. 방향지시등만 켜면 차가 알아서 안전하게 차선을 변경해 주는 반자율주행 시스템은 물론, 사고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승객을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기능과 실내에 최대 11개의 에어백이 장착되어 소중한 가족과 VIP의 안전을 책임진다.

VL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VLE /사진=메르세데스-벤츠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후륜 구동 기반의 VLE 300 사양이 먼저 출격하며, 향후 305kW의 강력한 출력과 사륜구동을 갖춘 고성능 VLE 400 4MATIC 모델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김예준 기자 kyj@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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